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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경우에는?


BY 답답한 세입자 2001-05-12

이사온지 한 달도 안된 집인데 물이 새요.
전에 살던 사람도 이런 문제로 이사를 갔다고 합니다.
집주인 말로는 누수 공사를 다시 해서 세를 놓은 것이라 하는데
그만 다른 곳이 또 터진 것이라고 합니다.
불편한 것이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여전히 물이 고이는 방에서 물을 퍼내야 하고 잠자리도 불편하고 날마다 공사인부들 들락거리느라 어디 나갈 수도 없네요.
이런 상황에서도 방세를 내야 하는 건가요?
전셋집 구하기가 힘들어 울며 겨자먹기로 비싼 월세를 얻은 것인데
이런 피해를 받으면서까지 방세를 내려니 속이 터집니다.
남편은 당장이라도 방 보증금을 빼달라고 해서 이사를 가자고 하는데 그것도 막막하네요.
방에 고인 물이 완전히 빠지고 마르려면 한 달은 걸린다고 합니다.
집주인은 또 공사비 드는 것만 아까워 미리부터 죽는 소리를 해서 피해보상 해달라는 소리도 못합니다. 월세낼 날짜는 다가오는데 그냥 내야 하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