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854

방귀뀐 놈이 성낸다고..


BY 방귀안뀐 놈 2001-05-12

남편의 여자문제로 한참이나 우리집이 시끄러웠고 지금은 그 시끄러움이 벌써 한 6개월째로 접어들고 있어요.

모든걸 안다음엔 죽는다는 것도 의미가 없어지더군요.
내 살면서 어떤식으로든 너에게(남편) 복수하고 말거라고 다짐에 또 다짐을 하였습니다.
무릎 꿀고 잘못했다고 내가 미쳤었나 보다...면서 내게 용서를 구하던 그 남자가 지금은 몹시도 힘이 든가 봅니다.

항상 휴일이면 바빳고 일이 많던 그사람..요즘 휴일은 왜 그리 한가한지...ㅎㅎ

조금만 화가 나도 예전에 하지않던 욕설에..또 손지검까지..
그냥 그여자 만나는 채로 모른척 덮어두는게 더 낳지않았을까 싶을 정도로 남편이 망가지고 있습니다.

어떻해야하는지..
내가 이 꼴을 더 두고 봐야하는지..
덮어두고 .. 없었던 것처럼 나도 살려고 한는데 방귀뀐 놈이 성낸다고 적반하장도 유분수지..

내가 그여자를 ?아가서 제발 다시 만나 우리남편 좀 예전의 모습으로 돌려달라고 애원이라도 해야하는건지..
말만 시켜도 짜증부터 내는 남편에게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난 지금도 남편의 배신을 생각하면 몸서리가 쳐지는데..
우리애들에게 아빠의 존재를 없애기에는 ..
어떻게 해야할지...
10년을 살면서 들어보지 못했던 욕설과 .. 손지검..
이남자가 정말 이정도까지는 아니었는데..

정말 답답합니다.
내가 남편의 바람을 막은게 잘못이었나 싶을 정도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