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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 말씀..


BY 사탕 2001-05-13

어제 저녁 식사 준비를 하고 있는데 전화가 온거예요.
시어머니께서.. 지금 시어머니는 서울에 시누 산후조리하러
갔거든요. 담주에 내려오신다고 하시네요.
신랑이 먼저 받았는데요. 신랑이랑 얘기 조금 하시더니 절 바꾸라고
했나봐요.. 저보구 담주 일요일날 2시쯤에 부산 내려간다고하더군요..
도착 시간이 7시정도네요.. 하니까 "그래"하더군요..
전 담주 토요일날 월차라서 친정갈려고 생각했거든요. 저 혼자..
신랑은 일요일날 출근해야 될거 같다고 하구요..
친정이 시골이고 요즘 농번기라서 일하러 갈려고 생각했는데..
신랑에게 어머니께서 마중나오라는 얘기 아니냐고 물었더니..
"글쎄" 라고 하더군요. 친정에 가지 말고 어머니 기다려야 되냐고
하니까 그럴필요 없다고 하더군요..
제 생각에는 시어머니가 마중도 나오고 도착 시간이 7시쯤이니까
저녁도 같이 먹자는 얘기인거 같은데..
그리고 이해가 안되는건 자기 아들한테 얘기하면 되는데 굳이
절 바꾸라고 해서 출발시간까지 얘기하는거 보면 식사 준비해놓고
마중나오라는 얘기인거 같은데요..
친정이 안 밀리면 세시간쯤 걸리는데.. 밀리면 장난이 아니거든요..
그 시간 맞춰서 식사 준비하고 마중가려면 일요일날 아침먹고 출발해야 하는데...
그냥 모른척 하면 안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