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591

아픔의 차이는 똑같아욤


BY 마음이 답답..... 2001-05-15

가슴이 답답해서 숨이 차오를것 같아요.....

우리 신랑은 오락에 미쳤어여....아무리 애기를 해두 소용이 업어여.

오락을 하지말라는게 아니라 집에와서 밥먹고 8시나 9시부터 오락을 해라 그렇게 말을 해두 이건 소귀에 경읽기 입니다...
집에와서 아기랑 보면서 이야기나하구 그러자구 하면 무슨 이야기를 하냐구 한번 해보라구 합니다...
참고로 전 결혼한지 일년되었구 울 아기는 6개월이 넘었어여..
맨날 싸우는것두 지겹구 누가 남자 아니랄까봐....남이 하는 짓은 다하고 다닙니다....
저번 주말에 나가서 외식하자구 하니 싫다고 하길래 그러묜 자동차 극장가자구 했더니 그것두 싫다고 합니다....
단지 이유는 오락입니다.....
너무 화가나서 혼자 나간다구 하니 그러라구 그러데요...
혼자 나가서 영화 볼려니 좀 그래서 쇼핑하다가 친구하네 연락해서 술 한잔을 먹었습니다...술먹고 나니 더 답답하네요...
신랑이 절 무지 힘들게 하네요....구구절절히 애기하면 더 답답할것 같아서 그냥 이렇게라도 써봅니다....
이제 신랑을 위햇 반찬만드는것두 싫어요....집인청소두....
신혼이라면 신혼일텐데...아직 일년뿐이 안되었는데 벌써 이렇게 신랑이 미워지면 앞으론 어떻게 살아야 하는걸까요..
제 친구들 결혼한다구 연락오면 도시락 싸들고 다니며 말리고 싶습니다 할려면 나중 나중 더 있다가 하라구요....후회는 안될테니...
같은곳을 바라보고 살아야하는데 우린 서로 다른 곳만 바라보구 사는것 같네요... 저에 인내심이 어디까지인지 궁금해요....
매일 저녁마다 전 저희 신랑한테 인삼즙을 갈아 먹입니다,,,,
주면서 우스개 소리루 이거먹구 열심히 오락하라구,,,,,,
그럼 울신랑 정말 열심히두 오락합니다,,,
제 글을 읽으신님들 저보구 그러겠지요...머 그까짓거 같다가 그러냐구요....바람피고 너보다 더한여자두 참고 산다구,,,,,
누가 그러더라구요 남의 팔부러진것보단 자기손톱밑에낀 가시가 더아프다구....저한테 충고에 말을 하실분은 그냥 가주시길 바래요..부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