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546

뭐 이런경우가 있노??


BY 까맣게탄 속 2001-05-15

남편이랑 싸운지 벌써 1주일..
각방쓴지 5일째..ㅋㅋㅋ
자신있게 말하건데 난 이번에는
절대로 잘못한 일 없당..

정말 코딱지반두 안되는 일 가지구 화를
내더니 기어이 큰 일있는 친정두 안가버렸다(내혼자 갔지)
그러더니 지는 혼자 시집식구들이랑 맛있게두
밥묵으러 갔더라
니 생각만 하나?? 맛있었나??
울 시엄마 꼭 같이 친정가라하더니만
아들내미 처가집가지두 않았는데
혼내지두 않았는갑당..혹 당신 사위가 그랬다믄
난리두 아니었겠지..오늘 저나와서는
자기옷 꼭 바꿔오랜다..나는 언제나 지네집에
맞추는 하인이다..일시킬래믄 뭐 새벽이건 밤이건
안가리구 저나한다..혹시 약속있냐구 묻지두 않는다

글구 증말 듣기싫은거는
나보구 자꾸 "야!야! 이자식아!"그런다
나두 이름있다..말투두 정말 기분나쁜 말투다
근데 나한테만 그러는 말투다..딸한테는 다정하드라..
명절때두 나 혼자 일한다.친정에서는 거의
안하구 결혼했다...내가 알믄 얼마나 안다구..
것두 거의 시누들 맥일려구 하는거다..얼마나 화나는지

그러구 항상 욕먹구 집에 온다...
그래서 배부르다..안묵어두...
난 정말 싹싹한 성격이다..자타가 공인한다
울언니는 내가 넘 어른들한테 잘하니까 재수없댄다..ㅎㅎ
근데 울 시댁에는 씨두 안먹힌다
나 성격이 이상해진다...매사에 짜증난다..
입술도 부르르떨린다..젊은 나이에 풍이 오려나....
얼굴두 뚱뚜르하게 자꾸 변한다

집으로 돌아가고 싶은 맘이 굴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