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606

너무 아픈 마음에...


BY wynyungsoo 2001-05-15

남편을 뇌졸증 발병한지가 어언 12년의 세월이 흘렀으니, "강산"이 한 번 변하고도 또 변할 강산이 닥아오고 있다. 발병 때보다 많이 호전되고 악화는 없으니 그것만으로도 나는 너무 감사하며 실생활에 최선을 다하며 남편 병간호와 보필에 열성을 다한다. 어줍잖은 몸짖으로 지팡이에 의존해서, 그래도 당신 볼일을 무리없이 처리해나가는 남편이 그저 기특하고 대견하기까지하다. 가끔 씩 재발증세가 올 때마다 깜짝놀라곤 하지만, 그럴 때마다 내가 현명하게 대처로 응급처치를 하고나면 남편은 바로바로 회복이된다. 정신력이 강한 남편은 매사에 일들을 면밀하게 대처를 잘하고 있기때문에 당신의 병세에 대해서 그 성격을 잘 파악하는 것 같다. 어려울 때마다 본인이 적절하게 체크를 하는 습관이 규칙적이며, 생활화하기 때문에 더 이상의 악화는 충분히 막을 수 있다고 나는 남편에게 용기와 격려를 아끼지 않는다. 물론 집안에 환자를 모시고 살면 짜증나는 일들이 어디 한 두가지이겠는가!? 그러나, 환자는 되도록이면 심적으로 편한하고 매사를 긍적적으로 생활에 임해야 병에 차도가 있다고 하는 생각에서, "운명"이려니하고 남편은 "하늘이라는 옛 명언을 가훈"으로 삼고 일상에 늘 도전을 게을리하지 않으니, 나 자신의 건강에도 많은 도움이 되고있음이 보여지며, 실생활에서 나만의 색깔을 만날 수 있으며 향기도 느껴진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