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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살아라


BY 오렌지 2001-05-15

아침부터 날씨가 칙칙한게 영 맘에 안든다.
비가 내릴래면 화끈하게 좍좍 쏟아지던가 아님 활짝 개던가
올듯 말듯 한게 기분까지 가라앉게 만든다.

나혼자만 친구네 부부한테 거리감을 느끼는줄 알았는데 목석같은 남편도 느끼나 보다.
참 기분 안좋다. 서로가 조금 부족하게 살때는 자주 만나고
맘도 터놓고 지냈는데...
새로운 친구들,새로운 만남이 좋겠지.
늘 머물러 있고 만나야 그얼굴이 그얼굴이고 새로운것도 없는
우리들 보단.

그집은 내가 이런 생각 하고 있다는 것을 생각조차 못하겠지.
혼자 마음의 상처 받지 말고 그냥 마음속에서 내보내야겠다.
사고방식의 차이겠지.
잘 살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