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찢어진 입술


BY 맞고 사는 여자 2001-05-16

결혼 9년 접어든다.
큰아이7살 초등 1학년 작은아이 만20개월.
돈은 없지만 남편의 조그마한 배려만으로 만족하는 여자이다 나는...
신혼생활 하물며 신혼여행조차 난 아이아빠의 친구위문공연차 간것처럼 되버리고 말았다.그때 큰아이 뱃속6개월..친정 없다..엄마 돌아가시고 아버지 다른여잘만나 사신다.가슴아프다.그렇게 결혼하고 내 외로움(혼자 직장다니면서 벌어서 대학다니고 1평 남짓한 방에서...)
결혼 이남자면 나 외롭게 혹은 남자들 흔히 있는 바람,정말 싫어 하면서 않그럴거야 하나님처럼 믿었다.결혼4개월.자기집에 가서 살잔다.
그당시 남편은 무일푼 지금도 그렇지만 ..빚을 얻고 시작한 결혼생활
단돈 만원도 없이..축의금으로 들어온돈 시아버지.. 내돈이다 내꺼다하시며 예식장이 이렇게 비싸냐,다시는 내자식(두집살림하심)이런데서 결혼 않시킨다..내꺼니까 내가 가져간다 하시며 가져 가심.신혼여행중에..남편 자심이 없댄다.수중에 만원 한장 없이 결혼하고 월급보다 많은 이자 감당 하기 힘들어 하길레,그때 남편은 나 네가 우리집 들어가 살면 네가 하잔데로 할께 제발..그말보다 불쌍해 그러마라고
했고 임신 9개월에 이사했다.
이사는 했는데 살림도 많고 들어가 살 방이 적당치않아 방을개조했다.
물론 대출금으로..어느날 시아버지 내가 도배 거들었으니 쇄경 달라하시길레 빚얻어드렸다. 흡족하게 아니면 면전에 대고 더 가져오라 하시
니..
그렇게,... 큰아이 그 더운방 아이 온몸에 땀띠가 나서 땅에다 모기장을 치고 잤다.
기가센 시할머니 시어머니 두집살림하면서 두여자 벌어오는 돈으로 옷사입는 시아버지.말않듣는 시동생 서른을 반을 넘기면서도 제 남동생
아이아빠 빚보증서서 이자 원금 다떠넘기는 시누이.동네 시집살이..등등 기도 못피고 살았다.
하지만 사람이 그리웠다.사람과 부디끼는거 감당하고 살수있으면 된거다.아이아빠 효자니 불효보다 보기 좋다.그러면서..
내가 가져온 살림 창고에서 묵히는거 싫어서 없는 돈에 임대 아파트 얻어 이사 하고 보니 동갑남편 월급으론 감단못하겠길레(이사 나오면서 욕얻어먹고)19개월 아이 놀리방에 맡기고 직장생활했다.아이 업고 다니면서도 외판원 했지만 계속..
데려오고 데려다주고..눈오면 업고가다 넘어져서 울고 별로없는 회식 자리에 남편 전화하면 애데리고 회식하라길레 나도 그게 편해서 여직원차타고 아이 데리고 와서 회식하고 직원들눈치 보면서.그랬다.
정망 사연 많았다.그러면서도 내 자리 아내자리 내가 해야할 의무감 꼭 지켯다.그러면서 아이아빠 날마다 새벽4시 5시에 왔다.이해했다.
남자가 사회생활하면 그럴수 있어..나는 엄마의 도리 하면서 직장생활 하면서 아이와 깜깜한 밤에 놀이터에서 그네타고 시소타고 엄마와 떨어져 있는 시간 그렇게라도 해야 내가 편했다.
그런데 어느날부터 나는 남자가 아이아빠가 이상하다는것을 발견했다.
이사온 뒤부터 우리는 각방이었다. 남편의 코골이 장난아니게 힘들었다.날마다 술독에 빠져서왔으니 아이 재울려고 시작한 각방 지금도..
콘돔 처음봤다.그것도 새것이 아닌것이 내집 거실에 버젓이 와있었다.
심장이 멎는줄 알았다.직장생활 하는중이었고 남편 모른단다.울고 불고....외박..멀쩡한 얼굴로 아침에 들어와 미안타.등등..
잊을만하면 계속되는 외박 ..고수돕치다 잠들어서 그만.기가막혀 내가 남편을 모를까..술먹는데 단란주점에서..내가 어쩌다 전화했드니
집에와서 분위기 망쳤다는 얼굴 새벽2시 나는 싱크대 아랫문을 열면서
칼을들고 ..그전에 남편의 술집의 과거 화려함..여자 누구랑 마셧어?
나 죽여 더이상 못살아..남편 나를 때렸다.남편왈 4대 4다 어쩔래 네가?
턱이 돌아가고 혀가 이틀간 돌아오지않도록 맞았다.
주부라서 빨리도 아이엠에프맞고 회사에서 짤리고 나이도 있고
둘째 가져 어떻게든 남편맘 돌리자 나름대로 계획을 가지고 있었는데
일년 2-3번 있는 부부관계에도 나의 두번째 아이가 생겼다.
남편 그날부터 불만을 표시 했다.돈 더벌지..전공 살려 돈벌지..
날이면 날마다 새벽 3시 기본..슈퍼에 500원짜리 웨하스 먹고 싶다해도 네가 가서 사먹어..
참았다.
퇴직금 받아 빚갚고..나는 무일푼이 되고
아이 건강한 아이 예쁜 아들 낳았다.
친정없어 산후조리 허술..
시어머니 한번도 않오심..
그것보다 남편의 태도가 싫다.내가 돈벌어올때는 네깟년이 무슨 돈을 번다고 위세야 난 집안일 좀 같이 하자 했다.
그러더니 이제 둘째아이 낳고부터 집에 있으려니 밥먹는것도 아까워하고 내가번돈으로 아이 장난감,책,가구,철마다 옷,등등 했는데 그거를 모르고 자기가 번돈 피같다고 한다. 나도 안다했다.
하지만 술집여자와 자고오고 부부생활 여잔 빠르다.내게 하는 말 태도..각방 쓴지 오래이고 직장생활하다보니 1인 3역 피곤했고.그래도 믿었다,
엊그제 일이다. 남편은 내가 그 숱한세월 빌었다.제발 그 길에서 벗어나지말아달라고..거짓말 하는지 알고,그래도 속는 척 했고 그게 무지 싫어 울고 불고 나 외롭다면서까지 매달리기도..
3박4일을 외박을 했다.나는 먹지 못하고 자지 못하고 아이 때문에라도
나는 돌거 같았다.외박한이유..내가 서운하게 해서...
아이아빠 지독한 나르시즘에빠져 있다.
자기돈으로 장만한 살림 하나 없다.내가 꼭꼭 아끼는 물건 하나하나
때려부수더니 엊그제는 청소기 전화기 성질부리며 때려부수고
큰아이 앞에서 쌍스러운 욕을 하면서 입술이 터지고 코피가 흐르도록 맞았다.급했다.처음 맞았을때 두번째는 쉽겠구나 햇다.
이혼할거다.우리 동생 그 일알고 난리다.아랫동생이니 참아라,그동안 내가 속터져서 얘기하고 그럴수록 더잘하라 했다.
동생 달려와 내보는 데서 언니에게 욕하고 때리라 했다.
그러더니 베란다가 담배피는 형부에게 가서 이해시키고 아양떨고
언니안고 울면서 갔다.
술집여자가 그리 좋을까?
나는 가뭄에 콩나듯있는 부부생활했는데도 성병옮았다.자기가 먼저 알고 약사다 줬다.
아이아빠 세상 어딜가도 남들에게 호인이다.


긴얘기 하지만 반밖에 못한얘기 읽어 주셔서 고맙구요
아이들 그맑은 눈동자 그눈에서 눈물짓고 힘들어하는거 아직어린데도
큰아인 알더라구요.저는 볼수 없읍니다.
매일 쓰다 지우다 반복 정말 내가 바른소리 하는건지 내맘 올케 표현하는 건지 부끄럽고 직장생활하면서 얻은 병이 있답니다.
오늘 처음 제얘기 아주 조금 아주조금 ..했읍니다.

그네타고 시소타고 아이방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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