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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의 바람


BY 헷갈림 2001-05-16

정말 웃기는 세상이다.
아이와 아내,남편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남편은 남편대로 바람 아줌마는 아줌마대로 바람!!
요즘은 아줌마의 바람 소리도 너무나 많이 듣는다.
살림하는 주부가 어디서들 그렇게 외간 남자들을 만나고 다니지?
어디서 남편 아닌 딴 남자를 만나고 다닐 용기가 생기는지!!
물론 나도 결혼 생활10년을 넘게하다보니
서로가 서로에게 무관심 한건 아니고 덤덤해지다 보니 옛생각도 나고
옛날 애인 생각하며즐거운일들 좋았던 일들을 추억하며 한번 만나봤으면 하는 마음도 없잖아 있었지만 결국은 아니던데...
남편에게 못할말 ,아내에게 못할말을 하기위해 애인들을 구한다나!!
정말 웃겨!!
그렇게 서로가 서로에게 못할 말들을 많이 가슴에 묻고 사나!!
친한친구가 있다.
학교 다닐때 얌전하고 마음시 고운 착한 친구인데
졸업과 동시에 결혼을해 두아들 낳고 잘 사는데
작년에 그러니 1년쯤 넘었나보다.운동을 하면서 한 남자를 알게 되었다고 한다.처음에 그얘기를 들었을땐
사람이 모여 사는 곳이라 그럴수도 있지 하고 웃어 넘겼는데
그게 아니었다.상대도 물론 가정이 있는 유부남.
말로만 듣던 아줌마의 바람을 난 내가 제일 친한 친구에게서 경험담 이야기를 듣고 있다.
난 그건 아니다 싶어 관계를 끊길 원했는데
사람이 한번 정을 주고 받으면 잘 안되는지 여태껏 만나오고 있다.
그런 이야기를 내게 할 수 있는 그런 용기도 참 으아하기까지 했다.
그친구는 남들이 보면 정말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자식들도 착하고 남편도 때마다 여행에다 주말이면 외식에다 둘이서 영화도 자주 보러가고 부러울 정도로 잘 사는데 두루두루 만족할 만큼 잘 사는데 남편 아닌 딴 남자를 만나고 있으니...
내가 헷갈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