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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풀이


BY 나 2001-05-17

저나이 27살, 결혼 3년차, 지겨운 결혼생활.
나 좋아 한창나이때 결혼했지만, 시누이4명, 시동생1명, 그리고 딸만 아시는 시어머니의 맏며느리 너무 힘드네요.
결혼초 신랑이 직장을 그만두고,퇴직금으로 겨우 살아가다가 안돼겠다 싶어 자리잡을때까지 제가 직장을 다?퓸楮? 이제 신랑이 자리를 잡아 생활이 조금 돼고 있지만 매일 늦는 우리 남편...
밖에서 딴짓을 하지 않지만 영업하는 직업이라 술대접을 많이 하는 경우가 많아서 단란주점에 많이 가곤 합니다.
남편만 바라보는 저... 의부증 아닌듯한 의부증이 약간 생기고 성격이 넘 다른 시댁들 상대하다보니, 우울증에 걸렸어요.
남편에게 속풀이 해봐도 처음에는 들어주더니 이제는 이런점이 지겨운가 봐요.
며칠전에 부부싸움을 했는데 이혼하자는 말이 나왔어요. 정말 하고 싶었는데 토끼같은 내자식을 빼앗기고 돈 한푼도 못 건지고 나와야 된다는 내 자신에 서글퍼서 망설여 지더군요.
하루하루가 지겨워요. 재미가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