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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과 의절하는 시어머니....


BY 보아 2001-05-17

제글만 자꾸만 남겨서 죄송해요. 저희 남편이 어머님께 전화를 했습니다. 저 못내려간다고... 꼭 가야하냐고...

저희 시어머님 남편에게 네가 계속 그러면 의절하자고 하시더래요. 저도 내려보내지 말고. 남편도 오지말라고... 너무 무서운 분이시죠? 평소에도 제게 기분 나쁜거 있어도 참고 사신다고 하세요. 뭘그리 잘못했는지 모르겠지만요. 성당에서 봉사활동을 다니시는데 그러십니다. 집에만 있으면 니가 잘못하는것만 신경써서 병난다고요...

남편은 저보고 예민하게 굴지 말래요. 어머님은 워낙 그런분이라고... 사촌 형님이 팔을 다쳐 일주일 병원에 입원을 했을때 서울서 대전까지 내려오라고 했어요. 평일날 저만 갔죠. 그날 저희 외할머니도 다치셔서 친정엄마가 거기 가셨고 어머님께 말씀을 드렸는데 자기 어옷사는데 절 데려가셨어요. 외할머니 병원에 먼저 보내야하는거 아닌가요?

정말 힘드네요. 자꾸만 남편과도 싸우게되고 어떻게 해결을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슬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