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친구에게 너무 가슴아픈 말을들었다
남편에게 다른 여자가 생겼다고 .......
울고 앉아있는 친구에게 할말이 없었다
내일 모래이면 오십인데 바람이라니 어이가 없다
남편,아이들.......
이들을 위해 이십여년을 살아왔는데.......
가정밖으로 나오지 않아 친구들에게조차 무시당하고 살았던 내친구
그런 아내가 왜 싫어 졌는지 묻고싶다
흔히 사십대에 삶의 회의를 느낀다고 말하는 남자들중에 한사람?
여자들도 만찮가지란 생각은 안 하나?
회의를 느낀다면 여자들이 더 할것같은데.........
울고 있는 친구에게 뭐라 해야할지 도무지 생각이 안난다
참고 살라고 하기엔 내 자신이 용납이 안되고 헤어지라고 하자니
가정과 아이들이 걸리고.......
시간이 해결할거라고 했지만 글쎄?
다른 여자 좋아했던남편을 이해하고 산다는것도 조금은 비참해질것
같다
친구야!
지금은 정말 힘들고 가슴아프지만 시간이 흐르고나면 옛이야기처럼
웃고 얘기 할수있지 않겠니?
조금만 참고 기다리면 반듯이 좋은일들이 생길거야
그때 울던 네 모습이 아닌 환하게 웃는 너의 얼굴을 보고싶구나
잘 자라준 아이들에게도 더좋은 엄마로 남아주길 바란다
건강하고 늘 함께해주지 못해 가슴아파하는 친구가 있다는것을
잊지마 사랑한다 친구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