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친정엄마보는거 같아서 눈물이 나요.
난 이렇게 화내도 받아줄 남편이 있는데 , 난 애들과 이렇게 재밌고 좋은데....
우리 친정엄마는 우리만 보고 살았어요.
걸핏하면 때리고 바람 피우고 집에 오면 식구들 괴롭히고...
우리 친정엄마 없었으면 나도 이렇게 결혼도 못했을거예요.
감사할뿐이예요.
그런데 지금 엄마는 우울증에 많이 힘들어해요. 얼굴엔 세월의그림자만 진해지고.. 결혼후얼굴 남편이 만들어준다잖아요.
다독여주는 남편이 있나? 어릴땐 몰랐는데 자식 품안에 자식이라고 크면 다소용없어요. 저부터도 저살궁리만 하잖아요.
많이 생각하시고 결정하세요.
아이들 크면 엄마 이해할거예요.
엄마만 모시고 어디멀리 가고싶어요. 기회만 있다면 외국이라도 나가게 되면 모시고 영영 친정아버지 없는데로 가서 제2의인생 살게 해주고 싶어요.
그저 가슴이 아프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