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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신랑 나쁜넘


BY 새댁 2001-05-21

결혼한지 얼마안된 신혼입니다
얼마전에 남동생한테 컴퓨터가 안된다고 전화가 왔었어요
우리친정컴퓨터는 울신랑이 만들어주었거든요
전 울신랑한테 받아보라고 했더니 계속옆에서 저한테 설명만 해주는거예요 전 "직접받아서 말해줘" 했더니 버럭 소리를 지르면서 "내가 너네집 컴퓨터 고쳐주는 사람이야" 하면서 화를내는거예요
전너무 어이가없고 기가막혀서......
시댁에는 컴퓨터가 두대가 있는데 밤이고 아침이고 시누들이 컴에대해서 물어보면 대답도잘해주고 고장나면 고치려 잘도가면서 세상에
그러면서 저보도 너네집은(울친정) 빈대근성을 버려야 한다나요
아니 지놈이 우리집에 뭘해주었다고 빈대근성이야 이번어버이날도 시댁만챙기고 친정엔 그냥지나치고 생신때도 그랬는데 지놈이 먹는 밑반찬 김치는 다 울친정엄마가 해주었는데 뭐 빈대
전 너무화가나서 정말 빈대는 누군지 모르겠다고 맞벌이한다고 결핏하면 전화해서 용돈달라는 너네 엄마는 뭐고 생일이다고 옷사달라는 니동생들은 뭐냐고 니가 울부모 용돈한번 드려봤어 울동생 용돈한번 줬냐 하면서 울었어요
시댁은 우리집에서 1시간 거리이고 우리 친정은 지방이거든요
친정은 결혼해서 한번가고 시댁은 한달에 여러번씩 가면서 고쳐달라고 한것도아니고 전화로 좀 알려달라는데 그것도 못합니까
그렇게 싸우는중에 제가 신랑있는방에서 고함지르니까 나가라고 밀면서 문을 닫았는데 제 팔이 문에찧어서 찢어지고 멍이크게들었어요
전이성을 잃었어요 전 결혼전에 여자한테 욕하는인가 여자 때리는인가 술먹고 주정부리는인간들은 인간 말종이라는 말까지했는데 어찌 울신랑넘이 그럴수가 전 짐을챙기고 집을 나왔어요 하지만 택시비가 아까워서 언니집에 갈수가 없는거예요 (한심한나) 그렇게 1시간이지나고 그인간에게 전화를해서 "내가 언니집에가길바래 아니면 니가 잘못했다는생각이 들면 지금나데리려 나와" 그랬더니 총알같이 나왔더라구요 전집에들어가서 무릎끓고 빌고 너도 한대맞으라고 했더니 알았다고 하데요 무릎끓고 다시는안그런다고 빌고 내가 주먹으로 한대 쳤어요 이인간 나아니면 죽는다고 해서 나한테는 잘하겠거니 하고 결혼했는데 세상에 내몸에 상처를!
전 팔에 멍이다나을때까지 반팔도 못입고 다녀요 오늘처럼더운날에도
울신랑넘 오늘아침에 니가 잘못해서 다쳐놓고는 나한테 뒤집에 쒸운다고 또 우기네요
아주 나쁜 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