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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굴 믿고 살아야 할찌?


BY agda1973 2001-05-21

왜? 제가 결혼을 한지 모르겠읍니다.
저는 결혼한지 오늘로써 꼭 일년이 되는 초보 주부입니다.
이제 백일이 다되어 가는 장호엄마이기도 하고요.
글쎄 제 이야기 좀 읽어 보시고 충고 한마디씩 해주세요.
저는 부산에 사는 토박이인데 신랑이 서울로 직장을 옮기는 바람에 이번에 안양으로 이사를 가게 되었읍니다.
근데 일주일전에 시어머니랑 신랑이랑 싸움을 했는데 그것이 계기가 되어서 시어머니께서 우울증으로 병원에 입원을 하게 되었읍니다.
근데 시어머니, 시누이는 제가 원인이라고 하면서 몰아세우는것 있죠.
저는 한마디도 안하고 자기 식구들끼리 난리 야단 법석을 떨어놓고 저한테 뒤집어 세우는것입니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별희한한 욕도 얻어 먹었어요. 그리고 친정 욕도 하는것 있죠. 처음에는 신랑이 저한테 미안해 하더니 이제는 저보다 더 당당한것 있죠. 제가 2~3일정도 병원에 안갔거든요.
저희 집도 정리도 해야하고 이렇게 하다보니까 못갔는데 신랑이 저한테 도리어 신경질을 내는것 있죠.
정말 어이가 없어서...
전 정말 누굴 믿고 살아야 하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