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간만에 여고동창을 만나 저녁식사를 하고 헤어졌다
집에 돌아와보니 불은 꺼져있고 쇼파에 남편이 앉아있었다...
안어울리게 폼잡고?? 자기딴에 무서운인상쓴다고 쓰지만
꼭 가가멜아자씨(스머프에 나오는)같아서 픽 웃고있는데
난데없이 어떤놈이랑 만나고 왔냔다..내참 기가차서
뭔소리여..했더니 쪽지를 휙던지고 이건 뭐냐고...
명동 KFC 2시..이렇게 적혀있었다..
친구랑 약속장소 적어놓은건데 뭐...이랬더니 하는말...
KFC가 어떤놈이냐고 한다..미쵸.미쵸..
3살먹은 얼라도 아는 KFC를 몰라???
그제야 내남편 그KFC야?? 이런다...
그래 나 그머리하얀 할아버지랑 바람났다..그래..이구..
담에는 TGI도 써봐야겠다..또 헛소리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