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썰렁해진 이방을 보면서 한마디적습니다.
어머님께서는 아들이 장가들기전에는 며느리입장으로 다른사람과
마찬가지로 시어머니와 부대껴온 지나온세월 한스러워하며
오랜세월 벙어리 냉가슴앓이로 지내오셨겠지요.
아들이 결혼함과 동시에 며느리를보면서 시어머니입장으로 돌아
서기까지 얼마나걸리든가요?
앞뒤 돌아서면 틀리고 세상모든것이 장군,멍군입니다.
나랏님 없는데서는 뒤돌아서 흉도볼수있는것이 우리네인생입니다.
아시다시피 사는것이 억울한 피해자들이 할말도많고 개탄도많은
것입니다.
어머님 며느리적 생각을하셔서 이많은사람들의 하소연을 거울삼아
우리며느리한테는 그러지말아야지하면서 그냥 지나쳐주면안될까요?
자라보고 놀란가슴 솥뚜껑보고도 놀란다고 이곳의 며느리들
이렇게라도 하소연할길이없다면 그야말로 스트레스덩어리않고
병자처럼 끙끙거리며 살아갈수밖에없는 절박함이있습니다.
사이버의 네티즌이되어 여기에서까지도 시집살이당하고싶어하는
사람들 아무도 없을것입니다.
지나친비방이 아닌담에야 언론은물론 네티즌의 자유는분명히
있습니다.
불특정 다수에게하는말을 시어머니라는이름으로 일일이 걸고넘어진
다면 모든사람들이 이곳을피해서 썰물처럼 빠져나가게될것입니다.
대다수가 며느리라는 이름의 사람들이기때문입니다.
마음에걸리고 신경이쓰인다면 차라리 보지않으셔도좋구요!
많은다수의 사람들이 지금처한입장에서 가슴아파하고있으면 내지나온
세월돌이켜 그사람들의 현재사정을 이해하며 감싸줄수있는것도
연륜많은 어른으로서 할수있는일이라생각됩니다.
저는지금 중년의나이이나 20대 30대 상대방의나이로 회귀하여 많은
사람들과함께 가슴아파하며 조금이라도먼저살았던 힘을실어주고
잘못된문화의 커다란물줄기가 하루빨리 정상적인제자리로돌아올수
있기만을 간절히바라고있습니다.
시어머니라는 이름으로 걸고넘어지려면 한도없고 끝도없을겁니다.
이곳에서만큼은 말입니다.
죄송합니다...조금은 삼가해주셨으면 하는바램으로 말씀드립니다.
사리에 어긋났다면 용서해주시기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