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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때문에...


BY zz1223 2001-05-26

정말큰일니다. 이제 곧 있으면 둘째예산일이 몇일 남지 않았다.근데 입원비가 걱정이다. 집에는 전화도 끊기고 가스도 거늬중단상태...여기저기서 찾아오는 돈내라는 인간들...정말 미치기 일부직전이다. 어떻게 해야할까... 돈이무언지... 내가 너무 능력없는 남편과 시작을 한 것인가. 이런 상태에도 불구하고 남편은 그냥 태평하다. 난 미치겠는데... 그렇다고 이번에도 친정에 의지할수 없는 일...정말 내가 이런 걱정을 해야 하는것이 싫다. 그리고 고통스럽다.나같은 사람이 또있을까!누가 나를 좀 살려주었음좋겠다. 이런상황에 남편은 정신을 못차리는지 돈은 한푼도 가져다 주질 않는다. 매일 늦기일쑤고 안들어올때도 많다. 정말 속상하다.나란 존재가 이렇게 한심하구나라고 이제야 느낀다. 이남자를 만나고 애를낳기 전에는 이런 따위의 돈 걱정은 할 필요도 느끼지 못했는데..정말 이제 이렇게 되고 보니 정말 막막하다.하루하루가 정말 짜증나고 살기가 싫다. 배속에 애기에게 미안하다. 뻔히 고생시킬것을 알기 때문에 정말 난 아직 엄마로서 부족한 것이 많은것 같다. 하지만 나도 돈이라는 굴레에서 이젠 벗어나고 싶다. 정말 나보다 정말 못한 사람이 많은걸알지만 그래도 난 보통처럼만살았음좋겠다. 부자도 가난도 아닌 그냥 평범하게 말이다. 아무도 날 도와주진 않을것이다. 남편이 최소한의 노력이라도 그리고 집에서의 아빠노릇이라도조금만 해준다면 그 놀겨을 알고 우리 친정에서라도 가련해서 도와줄텐데...정말 미칠 노릇이다..이제 돈이라는 것이 모두에게 평등히 주어졌음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