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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미운 친구.....


BY 주부 2001-05-27

내가 요사이 신랑하구 안좋았다.
우린 같은 시기에 결혼한 친한친구.
속상한 맘에 신랑 뒷따마를 엄첨 까댔다.
물론 내얼굴에 침뱉기지만 우린 그렇게 속 야그하며,내속이나 편해보자 하는 주위다.
그녀의 신랑하고 같이 술을 마시다가,친구신랑이 고민상담 해준단다.
수박 겉?기로 대충 말했다.
그 옆에 있던 그녀 먹다말구,침튀기며.우짜사냐~그러고도?언능 이혼해라~느그 신랑 그러면 못쓰지?힘들것다!하며 사이사이 지그 신랑에게 자갸~~~~자걍~해대며 주둥이에 안주를 먹여준다.
움메 닭살~!고만쫌 해라!하는대도 나는 안중에 없나보다.
그러구 더 마시구 싶었는데(갈때두 없구)자기들 작업들어가는 날이라고 옆구리 팍팍 찌른다.
얄미워서 커피까정 얻어먹구 왔다
오는길에 곰곰히 생각하니 열이 받는다.
내 얼마전 그녀가 한바탕하구 3주간 집나와 있을적,1주일간 먹여주고,빨아주고,상담해주고.병원서 배란날 잡아온거,맘 아픔 친구 옆방에 두고 우리좋자구 낑낑대는거 아니라고 신랑을 달랬건만..윽~
그녀의 신랑,입에담을수 없는 폭언과,살림다 때려부수고,주사를 내 익히 알고 있는데..
나 그때 잘~ 해보라고"이혼"에 이"짜 거내지두 않았다.
그친구 그렇게 집에 다시 들어가고,내게 와서 하는말 고맙다나?
친구00는 이혼하라구 했다구..지가 알면 뭘 아냐구?왕섭섭이다..게 그렇게 안봤다..
어짜구 저짜구...
난 사소한 자존심 싸움이였는데..윽~
이젠 나더러 이혼하란다!

둘다 임신을 준비중이다
둘다 담배를 핀다.
내가 임신한것 같아서(확인되지 않은 2주간)혹여나 하는 맘에 엄청 자제했다!
낮부터 술이 땅긴단다!(누군 술안땅기나?)집으로 맥주 대"자로 6병을 들고와서는 내가 오렌지쥬스를 먹으니.몸사린단다!
쭉 ~ 친구이름을 나열하며, 게는 술마시구,담배펴두 애들만 다 잘났다고! 30분간 떠든다!
마셔라~깨겡~나 너무 티내는것 같아서 보조 맞추며 마셔줬다.
그러던 어제저녁!전화와서 한다는말,
나 어제 했는데 술마시면 안되겠지?
뭐? 벌써 하루지났잖니! 몸이 이상해! 임신인것 같아! 담배피고 싶어 죽갔제,술먹고 싶어 죽갔네!...증말 띠랄이다!
듣다 듣다 못들어 주겠다.한마디 했다
야!너가 그랬잖여? 괜찮다고? 만날까?
헤헤~웃으면서 집에 있는단다.
지루한 통화를 1시간이나 했다. 첨부터 끝까지 지 임신야그!
내가 뭐 임신 선생인가!
끊고 나니 또 열이 받는다.
속으로 한마디 했다.
에랏이~미친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