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머니께서 병원에 입원하셨다고 남편이 병원에서 전화가왔습니다
가봐야되지않겠느냐고? 하지만 저는 애기핑계로 가지않겠다고했습니다
애기도 애기지만 솔직히 가고싶지 않았습니다
얼마전 살기힘이드니 우리아이좀 키워주십사 했을때 싫다고 딱 잘라말하는 시어머니가 생각나 저도 가기싫었습니다
남편은 당신어머니라고 시어머니입장만 저에게 강요하죠
제가왠만해선 어른들이해해 드리고 남편도 이해하고 싶지만 마음같이 되진않더군요
지금은 남편도 시댁도 보고싶지가 않아요
남편이 무슨죄가 있겠는가? 생각하다가도 그냥 남편도 싫어져요
돈없는게 무슨죄인가 없는 부모아래 태어난게 무슨죄인가
하면서도 내입장은 전혀 부모님입장만 생각하는 효자
뻔한 월급에 비젼없는 우리 생활.
다른집 시어른들은 그러지 않으신다는데 자식한테 해준건 하나도 없으면서 받기만 하려는 시부모님
저는 이해가 안가네요
시댁일로 매일싸우고 시부모님 남편까지 보기싫으니 저 어쩌면 좋아요. 10개월된 아이데리고 이혼하고싶어요
지금 시아버지께서 병원에 오라고 전화가 왔네요
큰동서. 아가씨 다왔는데 저만 안온다구요
그래서 오늘은 싫고 다음에 간다구해버렸어요
그랬더니 니 마음대로 하라고 하면서 전화를 끊어버리시네요
이러는 제가 저도 무섭네요
오늘 병원에 갈려고 혼자 생각했으면서도 시댁이나 남편이 말을하면 잔소리로 들리고 삐딱선을 타게되네요
너무 유치하죠? 저 어쩜 좋을까요? 답답하네요
전화기를 꺼버렸어요. 신랑오면 아마 또 싸울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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