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주말,
초여름문턱에 들어서인지 날씨가 무척화창하다.
오늘도 아침일찍일어나 씻구 아이들과 밥챙겨먹고 초등학교 6학년
아들네미와 초등3학년 딸랑구손을 붙잡고 나왔다.
내나이 마흔,
내년이면 사별한지가 꼭 10년
결혼하고 3년만에 남편은 떠나고 내게남은건 3살짜리 아들과
이제 7개월밖에 되지않은 딸뿐......
그아이들이 벌써 이렇게 많이도 자랐다.
시댁에선 아이들학원비와 쌀등을 지원해주고 있다.
시댁은 농사조금짓는 그냥 평범한 시골이다.
생신때나 명절이면 아이들데리고 꼭 참석한다.
별루 가고싶진않지만 울아들이 장손이다보니 가지않으면 시부모님이
너무 서운해하신다.
아이들이 크니까 그런날 돌아오면 꼭 가자고 즈이들이 먼저 말한다.
다른 부모들도 마찬가지겠지만 난 우리 아이들이 너무 이쁘다.
그래서 늘 말해준다.
"너희는 사랑받기위해 태어난 사람들" 이라고
그리고 꼭 안아주면 얼마나 좋아하는지.....
내가 어렸을때 엄한 아빠밑에서 자라느라 별루 아빠사랑을 받지못해서
결혼하면 우리애들 아빠사랑 듬뿍받고 자라게 해줄려고 했는데...
이 모든게 내책임인거같애서 늘 아이들이 안스럽다.
내가아는 어떤집은 아빠차가 작아서 챙피하다고해서 무리해서 큰차로 바꿨다는데 우리애들은 차가없어도 그런불평 전혀안한다.
낡은 13평 아파트에서 살아도 넓은곳으로 이사가자는 말도 전혀안한다. 이렇게 착한 아이들은 어떻게 이뻐하지 않을수 있을까
아이들도 건강하고 나도 건강하고 아침에 일어나서 아이들은 학교로
나는 직장으로 향하는 이작은 그러나 너무나 소중한 이 행복이 영원히 지속되기만을 난 오늘도 기도한다.
애들아! 엄만 너희들을 너무나 사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