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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가정이 멀어져가네


BY 시어머니 될사람 2001-06-02

젊은새댁들, 젊은시절, 나의 자화상 보는것같네요.
시어머님 가신지 10여년 생각하면 그 젊은날 암울한 세월 지금도
응어리로 남아 가슴져미내요.
그리고 나는 두아이의 시어머니될 나이 너무 두렵습니다.
누구도 부러워할 직장에서 많은 사람들의 인사를 받으면서 단란한
가정에서 행복했던 처녀시절, 직장에서 착하단 말듣고 중매한 울사촌
시누이 연애하는 아들 가문좋고 처녀착하단 말듣고 우격다짐으로결혼
시킨 나의 시어머님 그이후 결혼생활, 연애하던 애인에게 편지 쓰라
질않나,울엄마가 니한태 팔아먹었다니,그렇게 실력이있다면서 출신
대학도 거짓말한 울시누 취직은 안되지 알뜰히 모아서결혼준비한
터라 적잖은 돈이 내 한태 있었건만 마치지못한 대학 졸업시키랴
아이와 먹고 살랴 하루하루가 지옥이였죠.
실력없어니 취직은 안돼지 난폭해지는 남편의 성격, 거짓말을 시켜
시어머님께 일러바치니 울시어머니, 친정에서와 내가 울신랑에게
부은돈 1970년에 125만원이면 서울에 작은집 한채값 공무원 봉급이
18000원이면 이해가 갈거예요. 그당신 상여금이라고는 없었어니까,
그런데 울시어머니 소문에 돈좀있는줄 알았다면서 아들 고생시킨다
고 복없어 니한태 장가갔다면서 사촌 시누한태 달려들고 말못하는
나는 벌벌떨수밖에 없었지요.알고보니 그것도 신랑이 전혀 자기
한태쓰인 돈을 시어머니께 말안한거죠.부잣집 딸이라더니 거짓말
이더라고 이런씩이였나 봐요. 아기젖을 주고있는대 또 난리지요
그것도 돈이라고 유세떠나면서 침을 뱉어가면서 너무 억울해서 백만
원 넘는돈이 작은돈입니까 울시어머니 깜짝놀라는 눈치인데 울신랑
내한태 ?아와서 발길질, 울시머니 거짓말하는년은 맞아도 싸다는씩
으로 너무 속상해서 이혼을 결심했지만 완고한 울엄마 죽어도 그집
귀신 되라는말씀이죠.동네 사람알까봐 논밭팔아 가면서 딸뒷바침
끝이보이지 않는 딸의 고생보고 애들둘데리고 이혼하고 직장다니라고
엄마가 봐 주신다면서 그것도 내가 너무 아이에게 집착하니 시어머니께 말씀드렸죠.꼭 너같은 사람 데려다놓고 이혼하라고 애는제가 키울
게요,우리씨를 니가 왜키워 안된다면서 울엄마 너무 억울해서 애들
줘버리라고 내가 죽을것만 같았죠. 그래도 참자 천신만고 끝에 남편
취직 이건또 웬말 봉급날이 지나도 돈줄생각 않는신랑 그러길 몇년
니벌어 니나 쓰라는 씩어로 간섭안했죠 전근을 다니니까 나와는 한곳
에서 살지를 안았죠.질투! 사랑속에서 생기는말, 너무 미우니까 여자
얻어 정식으로 살았어면 내벌어 애들과 살지 싶더랍니다.
빛갚아주면 몇달조용,사표낸다 만다면서 돈떨어지면 직장도 안가고
방구석에 누워있어면 동료들이 데리려오고 요번에 해주고 다시는
해주지 말으라는 친구 지금같으면 어림없는일 열흘 보름 방구석에
누웠다 빛갚아주면 나가고 나가고 들어오길 수십번 사표내길 열네번
그세월이 지나는 동안 나는 육십을 바라보고 있고 애간장 녹던 울엄
마도 서슬프렇던 시어머니도 딴세상사람 참!어느 한날 울시어머니
니 고생많았다.키운나도 잘안다 돈헤푸게썼어 학교도 못 끝냈다.
너도 자식 키우면 알겠지만 자식편들기 마련이다 날용서하라고
딸하나 낳아서 하소연하고 살아라고 누구한태 말해도 니속 시원칠
안다고 어쩌나! 키울재주 없어 딸은 못낳았고 30년 넘는 직장생활
마감하고 미운영감과 아직도 살고 있어니 그리고 나도 시어머니가
되어야하니 두렵죠.할말 책으로 엮을까보다 너무 억울해서 지금영감
케사도, 천생연분이라나 큰소리 못치고 기죽은 영감 불쌍키도 하고
늙은 지금은 온전신 아프고 젊어서 이혼할줄아는 사람 현명하다고
하지요. 너무 긴사연 하고 싶지만 아들이 컴 사용할 기회를 안주네요
글을 좀더 쓸려니 작은 아들 컴사용 바쁘다고 비켜달라 하고 큰아들
이 퇴근해서 대강 적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