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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마트들은 다...하이브마트 까치산역점!!!


BY 수빈맘 2001-06-03

어느 분이 이마트에 대해 올린글을 읽고, 잊었던 며칠전의 기억과 어제의 일이 생각났어요.
참고로ㅡ 전 강서구 화곡8동에 살구여, 거기엔 까치산역 바로 옆에 "하이브 마트"라는 슈퍼가 하나 있어요. 시장에 인접해있어 대형마트보단 가격이 더 비싸지만 장사가 무지잘돼죠.
지난주, 신랑 퇴근시간에 인접해 바쁜 마음에 삼겹살이랑 상추를 사서 바쁘게 집으로 돌아왔어요. 늦은밤에 가계부를 정리하다 보니, 900원짜리 상추가 두번 계산되어있는거예요.그래서 다음날 그 슈퍼로 가서, 그 상추 바코드가 적힌 스티커랑 영수증을 들고 가서 그직원중 제일 나이들어 보이는 사람에게 가서 자초지종을 설명했죠. 그러자, 그사람은 젊은 직원에게" 야, 가서 1000원짜리 한장 가져와."
그러더니 저에게 천원짜리 한장을 달랑 내미는 거에요.미안하다는 말한마디도 없이. 전 지갑응 뒤적거려 100원짜리 동전하나를 찾아 주었죠. 그러자 동전만 받곤 쓱~가버리는거에요. 참,어이가 없었죠.
그리고 어젠 두돌된 딸아이와 놀이터엘 갔다가, 아이가 포스트(콘 플레이크)를 사달래서 아이스콘 하나와 같이 계산했습니다. 포스트 1600원, 아이스콘 560원.
합이 2160원이길래, 이천원을 주며 잔돈을 보니, 지갑엔 240원뿐인거예요.그래서 이백원을 주었죠.근데 그 계산원은 계속 옆계산대의 아가씨와 계속 재잘거리며 계산중이었어여. 거긴 1000원에 1점씩을 주는 카드가 있거든요.근데, 그 카드만 주곤 영수증을 안주는 거예요. 그래서 영수증 안주냐고 물었더니, 그제서야 찍~ 찍어주더라구요. 그리고, 또 잔돈을 안주냐고 물었더니 주지않았냐고 그래요.지갑안을 보니 아까 200원을 주고남은 40원만있었어요. 그래서 안받았다고 했더니, 계속 먼저 줬다고 우기는 거예요. 그래서 제가
"내 지갑엔 아까 240원이 들어있어서 아가씨한테 200원을 줬다. 봐라, 40원 뿐이지 않느냐고 했더니,
"제가 거기에 40원이 있었는지, 없었는지 어떻게 알아요" 그러면서 계속 버티는 거예요. 몇번이고 그렇게 실랑이를 하다가 결국엔 40원을 탁~하고 계산대에 놓는거예요. 그렇게 잔돈을 받아나오는데, 뒤에서
"40원이 ......어쩌구 저쩌구..."
하며 옆계산원과 얘길하고 있지 않겠어요. 저두 기분나빠서 걍 나와버렸죠.참내.....40원 때문에 이난리를 피우다니...........하면서도 그계산원을 생각하니, 너무 괘씸한거에요.
그렇게 집으로 돌아와선 아이를 재우고 다시 슈퍼에 갈일이 생겼어요. 반찬거리와 생필품을 몇개 사들고 계산하려니, 사람이 너무 많아 어쩔수 없이 아까의 그 계산원앞에 또 가게 되었죠. 근데, 기계가 문제인지 한참을 실랑이를 벌이더라구여. 그렇게 기다리다 계산을 하고 나왔는데, 집에와서 가계부를 적다 보니, 카드는 받아놓고 포인트 점수에 올리질 않은것 있죠. 거긴 만일 카드를 안가져갈 경우엔 영수증에 계산원의 사인을 받아둬야만, 나중에 다시 마트에 갔을때 그영수증을 제시하고 점수를 올리게 되거든요.
근데, 전 당연히 카드를 제시했으니, 포인트는 누적이 되었을거라 생각했는데.....................................................
싸인도 받아두질 않아서 그냥 전 아까운 몇십점을 날려버렸답니다.이와 비슷한일이 그 슈퍼에선 항상 생기지만, "다시는 안가야지!"하면서도, 아이하나와 울 부부가 먹는 식탁에 차려질 적은양을 사기위해선 어쩔수 없이 그 슈퍼를 다시 가게 되네요.
아줌마라고 전부들 우습게 생각하고, 무조건 생트집을 잡는 마트 주인들, 그리고 그 직원들.........어떻게 한방 날려버릴수 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