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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너무 힘들어요.


BY 희망 2001-06-04

저의 1년전 모습은 정말 당당하고 자신감 넘치는 그런 숙녀였어요. 대학동기언니의 소개로 남자친구를 소개 받았지요? 우리는 서로 첫눈에 반해 버렸지요? 정말 너무너무 사랑했어요. 하늘만큼 땅만큼.
부모님도 찾아 뵙고 결혼 날짜도 잡았지요? 맞벌이를 너무 너무 요구했고 5년간은 고생하라고 그러 셨지요? 시댁에 가면 오로지 돈 돈을 벌어야만이 사람이었지요? 그런데 저는 아기 키우고 살림하는 현모양처가 되도 싶었는데 맞벌이를 너무 강조 하니까 결혼 그자체가 부담이 되더라구요.우울증에 시달려 한달 동안을 앓아 눕고 말았지요? 부모님은 결혼을 그냥 해라 하지만 제 일생이 달린 문제였지요? 계산적인 그 사람들이 싫었지요? 그러다 그 사람은 직장이 확실한 사람이었는데도 부업으로 다단계 교육을 받은후,그 교육장소에 가서 교육설명을 하며 열심히 노력해서 꼭 성공을 해서 보란듯이 열심히 살려고 한답니다.그래서 결국에는 서로 헤어지게 되었어요.저는 이렇게 아파하는데 그 사람은 다단계에 빠져 너무 기쁘답니다. 악연으로 돌아서버린 우리의 인연이 허무합니다. 일확천금을 누리는 그 사람의 허영심을 버렸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