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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릴줄만 알았지 갚을줄 모르는 이웃!!!


BY 미치겠다 2001-06-05

이건 눈치가 없는 건지 얼굴이 두꺼운 건지??

정말 이런 옆집과 함께 산다는게 요즘 감옥같답니다.

하루는 밥빌리러 오구, 하루는 자기네 애들(4살, 6개월)봐달라구

자기네 집에 나 데려다 앉혀놓구 우리집 새 자전거(나도 2,3번 밖에

못타본 근데 옆집 여자가 더 많이 빌려서 탐)

빌려타구 금방 온다는 사람이 한시간은 기본이구..

진짜 나는 남의 집에 빌리러 가는 것은 싫어할까봐 죽어도 안하는 사

람인데..

뭘 그리 빌리는게 많은지?? 처음에는 진짜 반갑게 빌려줬건만..

나도 우리집에 밥이 반공기 정도 빌릴려고 내가 빌려준게 있어서

갔더니 하는말 "없어, 언니" 진짜 없었을 수도 있지만 나라면 미안해

서라도 말이라도 그렇게 싸가지 없게 하진 않겠네요.

그리고는 그 다음날 "언니 어디가??" 하고 남의 집 문 불쑥 밀고 들어

오기 일쑤고... 정말 짜증나고 성질 더러워 져서 못살겠네요.

"왜?"그러면 어디 안가면 자기네 아이들 좀 봐달라구 하구...

자기네 신랑 야간하니까 피곤해서 그러니까 언니가 좀 봐달라구..

정말 이상한 이웃 아닌가요??

신랑 퇴근하고 아침에 오면 신랑한테 잠깐 30~40분 맡겨놓고 갔다

오면 될것이지... 그걸 자기 신랑 몸 아껴준다고 친하지도 않은

이웃한테 맡기고 간다는게 이해가 되는지요??

참고로 우리 딸 7살 유치원 갔다 올시간에 10분 늦었는데

가서 보니 딸 아이 혼자 마당에서 놀고 있더군요.

아이가 이모(옆집)가 아저씨 잔다고 밖에서 놀라하구 문닫았다네요.

그말 듣고 얼마나 열받던지.. 그럼 자기아이하고 밖에서 잠깐

놀게 할수도 있고 우리 딸은 하지마라고 하면 안하는 아이라 조용히

가만있어라~ 하면 어련히 눈치보고 있을까??

바로 그날 저녁 얼굴도 두껍지 낼 시간 있으면 자기네 아이 둘이

봐달라네요??? 눈치가 코친지~~

우리 집에 빌리러 올일이 없으면 아이둘이 들쳐업고 우리집으로 놀러

오구,, 자기집에 오는 것은 별로 반기지 않는거 같아 나는 가지도 않음..

새 구두를 빌려줬더니 산에 갔다 와서 먼지가 뽀~얀 채로 그냥 갔다주

구..

그럼 그렇게 빌려주고 했으면 빌려주는 것도 있어야지..

이거는 원... 자기집것은 절대 빌려줄 려고도 갚을려고도 고마와하지

도 않는답니다.

진짜 철면피 아닌가요? 제가 이제 몇번 싫은 얼굴로 핑계를 만들어

거절해도 이거는 내가 만만 한건지 그래도 불쑥 불쑥...빌려달라는 말

뿐 다른 일은 우리집에 올일이 없음 지금은~


우리집에 와서 눈치도 없이 냉장고 검사, 화장실, 안방 검사까지 다

하고 간답니다. 비정상인지 자기밖에 몰라서 그런지 정말 왜 이럴까

요??

이런 옆집 이젠 정말 피곤합니다.

어떡해야 할까요???? 묘책좀 주세요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