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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형제간에...


BY 수진이 2001-06-06

방금 막내오빠와 통화하고 나니 정말 머리가 아파옵니다. 친정에형제가 3남 그리고 저 3남1녀죠. 항상 형제간에 사이가 좋지 못하여 정말 미칠지경이네요. 3형제가 서로들 무슨 불만이 저리도 많은지..

3째 2째가 같은 업을 하고부텀 사이가 악하여 지금은 여자들끼리도 말을 안하고 원수아닌 원수입니다. 차라리 남이라면 더좋겠지요. 피를 나눈 형제끼리 서로가 난리입니다. 누구든지 형제끼리 하는일이라면 도시락 싸들고 말리고 싶은 심정입니다. 그와중에 첫째 소위 말하는 다단계를 하고 또..서로가 사이가 좋지 않고 며칠전 저하고도 음성을 좀 높이고. 정말이지 설겆이를 하여도 다단계는 못하는 저 거든요.

이렇게 3형제가 사이가 좋지 않습니다. 그래도 1번 2번은 그나마 잘 지내는데 막내인 오빠가 왕따를 당하는 기분인지 난리이네요. 3살 먹은 아이도 아니고 시댁일도 아니고 정말이지 동생이라면 따귀라도 때려 주고 싶습니다. 서로의 주장도 너무 강하고 여동생인 저한테 얘기를 하면 어쩌란 말입니까.

그나마 여태껏 시골 동네에서 맘편히 건강하게 계시다가 자식들 때문에 울 엄마 여간 신경 쓰는 것이 아닙니다. 물질적으로 보탬을 드리는 것 보담 형제간에 우애가 있는 것도 부모님께 효도 한다는 걸 왜 오빠들이면서 모를까요. 정말 오빠들이 싫습니다. 남들처럼 서로 왕래하면서 잘 지내면 더이상 바랄 것도 없는데 형제간에 다툼은 내가 해결를 못하겠더라구요

올케 언니들 이야기 들어면 이사람 얘기가 옳은 것 같구 또 저사람 얘기가 옳은 것 같고.. 이제 아무 얘기도 하기 싫습니다. 언니 오빠들 지들 맘대로 하도록 간섭도 안하고 타이르지도 않을 겁니다.

아휴!!!
울 부모님 돌아가시면 울 친정 오빠들 어떻게 될까?
너무도 뻔한 미래에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속이 상해 콤에 들어 왔다가 시골에 내려 가야 될것 같네요
우리 아버지 심하진 않지만 다쳤다네요.. 정말 너무 속 상합니다.
두서없이 적었네요. 님 들은 행복한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