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402

동상이몽.


BY 또리야 2001-06-07

결혼후 줄곧 느껴온것이지만 같이살을맞대고사는 부부가
한이불속에서 이렇게 다른생각을하며 살수있다는것에대해
무성영화시대의 인생코미디극장을보는 기분이든다.

얼마전에집계된 다시태어나면 여자70%의 "아니오" 와 남자70%의
"예스" 나는니가싫은데 너는나와다시살겠다?
그럴거면 국으로 있을때잘하지 왜 가지가지로 속을썩여 겉희고
속검은 밀가루까마귀만드는거냐구?

얼마전에 아침마당에 가정파탄난남정네들의 기가막힌사연을
들어보니 마누라가 아이들까지데리고 도망갔는데 도대체 왜
도망을갔는지 그 이유하나도 깜깜하게모르는거다.
10몇년을 살아왔다는사람이말이다..다른사람사연 역시마찬가지.
사회자가 기가막혀서말을못하더라?

대다수의여자들이 연애할때 잠깐 말이통했던것외에는 대화부재로
인해 썰렁해진가정을 그냥저냥 밥먹자,자자로익숙해져 별다른죄악만
안부리면 대화조차 반은포기하며사는것같다.

그러나 평생을살아도 모자랄부부간의 이런사랑이 과연정상인지
의심스러울때가 많고 남의나라 노부부의 자연스러운모습을보면
연출된모습이 아닐까하는 의구심마저드니 말이다.

호주로 이민간부부의 기사를보니 맞벌이하는집안에 남자는집에와
드러누워 꼼짝을않고 여자만 동동거리며 가사일에 육아에절절매는
우리나라부부를보고는 원시인이라고했단다.

왜그렇게 우리나라남자들은 철이늦게들고 자연스러운부부인생의
행복하게사는길조차도 암담하게 모르는걸까?

황홀한 인생초행길의 결혼생활을 자신의부모형제에게 몸과마음
다바쳐 충성하라고 윽박지르는것만이 자신의권위를내세우는것으로
굳게 믿고있는 어리석은사람들.
이한목숨다바쳐 충성하다가 사납게길들여놓은맹수되어 주인물고
뒤도안돌아보며 달아나버리게될줄을 짐작이나하고는있었을까?

장가들어 다큰성인인줄알았더니 오락과잡기에빠져 아이들보기
민망하고 창피한줄도모르고.
사회일 핑계대고 접대니뭐니해도 지들이 마음먹기에달린거지
누가 소라서 코꿰뚫어끌고다니나?

못났으면 그대로 엎어져나살지 멀쩡한정신에못하니 술기운빌려
주사부리고 폭력으로얼룩진 가정만들어 저들이용하고싶을때나
찾는귀한핏줄 모두 비참한2세 만들어버리려고 작정을했다.

술집문화 바리바리세우고 장려하더니 원조교제에이어 주부들까지
노래방으로 술집으로 아예 매춘에 발벗고나섰다.
타고난 프리미엄덕으로 노새노새하면서 풍류남아아니면 고꾸라져
버릴사회에서 한몫단단히 거들다가 이제 처자식으로인하여 제발등
찍을날만 기다리게생겼다.

양이 지나치게성하고 음이죽어버린나라가 제대로될성싶었던가?
천지의조화가있고 말못하는미물도 암수의균형이맞아야하련만.
태양이 너무강렬하다보니 온대지가 가뭄으로타들어간다.
타들어가는대지에 물한방울 떨어뜨려주기도 아까워어찌살꼬?

시거든 떫지나말지!

고부간의 갈등을 없앨수있는최선의방법: 죽으나사나 아무리웬수같은
남편이래도 사랑하나만큼은 아들하고하지말고 그인간하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