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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누라 속옷도 빨아야 하는 사위....


BY 그 헐랭이 2001-06-08

얼마전 물의를 빚은 그 헐랭이가 참다 참다 또 글을 올립니다.

님들 질책 받고도 저 지금 속으로 또 시어머니를 향해 욕하고 있어요.

풀데 없어 다시 찾아왔네요....

어제 막내 시누가 사귀는 사람을 데리고 왔다. 그동안 시부모가

직업이 맘에 안든다고 미루다가 비싼 음악회티켓을 핑계로 인사

왔다. 우리 부부는 밖에서 따로 자주 보았지만 티내지 않기로

하고 맞이했는데 시엄마 식사 끝나자 마자 거실서 다짐을 받는

다며 묻는 질문들이 정말 과관이었다.

우리 딸은 워낙 귀하게 자라고 직장만 다녀서 빨래도 할 줄 모를

다, 그리고 음식도 할 줄아는게 없다. 그러니 정말 우리 딸과

결혼하고 싶으면 한 가지 묻겠네,

우리 딸 빤스도 빨아줄수 있는가? 그리고 저녁은 대도록 밖에서

먹고 다니게, 집은 사주실테지? 그리고 결혼하면 울 딸은 그냥

집에 있어으면 하는데...여자가 벌면 얼마나 벌겠나, 그치?

그리고 울 애는 신경이 예민하니 힘든 일이나 집안 일들은

되도록 시키지 말고 늘 도와주면 살게나...등등등...

울 시누 울 아들데리고 과자 사러 나가고 없었다.

신랑이 듣다 듣다 담배피러 나가자며 그 사람을 구해주었지요.

시엄마 아직 할 말이 많다며 않?쨈?했지만 신랑이 시엄마를

한 번 쳐다보니 시엄마도 암 말 못하시대요...

전 뭔니까? 정말....

진담인지 농인지 정말 머리가 휙~돕니다. 차리리 저 없는 자리서

물었다면 모를까?...단 돈 300(그것두 친정서 보낸 예단비)갖고

울 결혼시켜놓고...정말 귀를 막고 싶다

나중에 제 앞에서 그러시대요. 그놈 약속안하면 결혼 안시킨다고...

남자가 한 입가지고 두 말못하겠지, 하시면 웃기까지 하시대요...

바로 아래 시누 결혼 할때는 신랑집서 전세 얻어준다고 울 시엄마

결혼 반대하셨대요. 집도 못사주면서 무슨 아들결혼시킨다고 그러냐

면서 난리 난리가 아니였대요. 결국에 2년 동안 설득해서 어렵게

했는데...아직도 별루 좋아하질 않으세요. 집도 없다구....

정말 사람이 싫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