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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고픈 아이들


BY 함박웃음 2001-06-08

얼마전 뜻하지 않은 돈이 들어왔습니다.
전혀 뜻하지 않던 돈이라 저축을 해야겠다고 생각을 했는데
문득 떠오른 것...
초등학교에 교사로 있는 후배이야기가 학교에서 급식비를 못내서
점심을 못먹고 배를 곯고 수돗가근처로 그런 아이들이 모인다는
이야기를 들은적이 있거든요.
너무 마음이 아프더군요.
그래서 그 아이들을 위해서 대신 얼마간이라도 급식비를 대납해주면
어떨까..싶다가 울 친정아버지가 교장으로 계시는 중학교에도
고아도 있고 가난한 아이들도 있다고 아버지가 말씀하신적이 있거든요. 아빠한테 맡기고 부탁드리면 믿을수 있을것 같아서
그 아이들 중 가난하고 성실한 아이들 몇을 위해 돈을 기부하기로
했습니다. 적은돈이지만 아이들한텐 작은 도움이라도 될까 해서요.
내가 태어나 최초로 가장 보람있게 돈을 쓴 일인것 같습니다.
우리 남편도 대 찬성을 했어요.
앞으로도 사회의 소외된 사람들을 위해 작게라도 돕고 그렇게 살리라 다짐했습니다.
님들도 여유가 조금이라도 되신다면 다만 일만원이라도 정기적으로 기부하시는게 어떨까요?
일만원은 우리한텐 식사한끼값이지만 가난한 아이들한테는 몇끼를 먹을수 있는 희망이 될꺼예요.
한창 어리광부리고 천진하게 자랄 아이들이 배곯고 기죽어서 자란다면 얼마나 가슴이 아픈 일인가요?
모두들 자기가 먹을것과 입을것을 조금씩만이라도 도움을 필요로하는 이들에게 나눠준다면 정말 좋을것 같아요.
우리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은 아주 많답니다.
모두들 행복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