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아줌마들 안녕하세요?
결혼 9년차 주부입니다.
경험있으신 분들의 조언을 듣고자 고민 올립니다.

다음주에 저희 친정 부모님들이 중국으로 여행을 떠나세요.
그동안 용돈도 못 드리고 해서 요번에 여비로 얼마를 드리려고 남편에게 이야기 했어요.
겉으로는 그러라고 하는데 별로 좋아 보이지는 않더군요.
저희 시부모님은 거의 여행을 하지 않으시거든요.(시어머님이 허리가 아프셔서 꼭 자가용으로 모시고 다녀야해요. 저는 외며느리고요.)
하지만 모른척 하고 물어 보았어요.
"얼마 보내드릴까?" 하고요.(통장에서 찾아야 하거든요.)
알아서 하라 더군요.
저희도 그리 넉넉하지는 않아 많이는 생각지 않아요.
조그만 성의 표시로 5만원을 할까 10만원을 할까 생각중이예요.
형편상으로는 5만원이 적당한데, 남편의 소행(?)이 괘씸해서 그냥 모른척 하고 10만원 찾아서 보내드릴까도 생각중이예요.
결혼 후 친정부모님께 용돈 한 번 못 드린 것 생각하면, 그냥 확 20~30만원 보내드리고 싶은데...
솔직히 남편 눈치가 많이 보여요.
이런 눈치 보는 제가 무지하게 초라해 보입니다.

얼마가 가장 적당할 지 경험있으신 분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