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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거짓말


BY 부산아즈메 2001-06-09

어휴 속상해
오늘 새벽에 들어온 남편
무척 기분 나쁜 일이 있었는지
투덜거리며 살맛이 안난다고........
새벽에 들어왔지만..밉지만....그래도 정말 화가 나서 ....속상한
일이 있어...그랬겠지......
헤헤 웃으며 속없는 여자처럼 기분을 맞추고.....
그런데 이게 웬 날벼락 ......
와이셔츠를 빨려고 하는데 여기저기 붉게 붉게 물든 루즈자욱...
예전에도 몇번 그런 일이 있었지만.....
놀다 보면 그럴수도....이해하며 넘어 갔는데....
도저히 용서할수가 없다..
가끔 부부동반 모임에 가면 항상 최선을 다해 분위기를 맞추는
그이기에 더더욱 밉다..
와이셔츠를 어떻게 해야하나...
그이의 변명이야 항상 그렇다
다른 직원들이 장난친거라고.......
왜 루즈로 장난을 치는건지???
노래방에 루즈는 왜 있는거지....????

이젠 당신의 그 거짓말에 속고 싶지 않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