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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무거워요.


BY ohiosung 2001-06-10

결혼하고 남편따라 미국에 살게된지 벌써 8개월이 지나가요.
남편은 없는 살림에 육남매 막내.
고집이 장난이 아니죠.
한번 하려고 한건 죽어도 해내는 성격에 자상하고
착하고 성실해요.
이런것때문에 부모가 반대하는 결혼도 걱정없이 하겠다고 했고
그리고 사랑이라는거 하나 믿고 살아가고 있어요.
남편은 지금 직장다니고 있고 9월부터는 학교를 다니면서 직장도
다닐 생각이죠.
너무도 착하고 잘해주는 성격이라 걱정은 안하지만 그래도
살림에 보탬이라도 할까하고 일자리를 알아봤어요.
그리고 일을 해달라는 데가 있어서 하려고 하는데
남편이 반대해요.
여기서 고생하는거 싫다고.
그런 남편보면 마음이 더 아파요.
혼자 다 알아서 해서 항상 미안한데......
어떻하죠?
힘들어하는 남편보면서 눈물만 나와요.
내가 너무 바보같다고 느껴지기도 하구요.
남편의 마음을 바꿀수있는 방법이 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