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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국과 비교하는글들을 보면


BY .... 2001-06-10

난 좀짜증이 난다
그 선진국이라는 미국에서 어릴때부터 교육받고 현재도 미국에 살고있다.

하지만 한국사람들은 선진국에가도 똑같다.
그래서 나도 한국에서 시집살이를 하는 사람들과 똑같다.

그런데 사람들은
선진국에서는 시부모님이 아들 간섭안하고 며느리 간섭안하고.
너네 따로 우리따로 산다
얼마나 좋냐. 생활비도 달라고 안한다.
그런소리 한다 그러면
나는 좀 짜증이난다.

우리나라 사람들 자기들 잘못하는것은 아무말안하고
다른 사람들 잘못하는것은 선진국 가져다 부친다

대학교때 이년동안 한국에서 교환학생을 했는데
그때 만나는 친구들도 맨날 미국은 이렇지?
한국은 이래서 나빠. 이야기하는거시 기분이 안좋았다

내가 볼때 친구들이 한국의 나쁜점을 말할때는
항상 자기들의 입장에서만 보고 말하니까.
자기들이 잘못하는것은 말을 안했다.

시부모님 생활비도. 나는 비록 한국시부모님이고 시집살이 하지만
(한국처럼) 생활비이야기는 잘모를지 모른다.
생활비 달라고한다고 돈도 못모아놓았다고 막 화내는사람들도
여기서 많이 봤다.

그런데 이상한것은
그렇게 부모님이 돈달라고하는것이 기분나쁘다고하고
선진국은 어떻게 사는데.라고 말하는데..난 선진국사는데
모르겠다.

선진국에서는 대학교때부터 왠만큼 잘사는 집 아니면
학비 자기가 낸다.
대학 들어가면서 아파트 렌트도 자기가 얻어서 자기가 벌어서 내고
학비도 자기가 벌어서 낸다
(한국 교민들은 한국이랑 비슷해서 대학나올때까지 엄마 아빠가
다 도와주지만..우리 나라 사람들이 선진국 운운하며 비교할때는
선진국에서는 한국사람과 비교를 하는게 아니고
선진국에 사는 외국인을 비교하는것이잖는가)

그런것은 하나도 생각안하고
부모님생활비 달란다고 선진국비교하는거 이상하다

내 생각에는
우리나라 잘못하는게 있고 잘하는게 있는데
꼭 선진국을 비교하지 말고 우리나라 상황에 맞는
적당한 수준을 생각해야하지 않겠는가.

난 선진국 비교하는 말 보면 화가난다.

선진국도 얼마나 나쁜게 많은데..

그리고 자기들 입장에서 볼때 나쁜점만 선진국과 비교한다.
난 그게 싫다.

차라리 비교를 하려면 자기들의 잘못하는 점도 다 비교를 해야지.
미국은 대학 졸업하는 학생들의 평균 빚이 2만불이 넘는다.
대학졸업할때 한국돈으로 2천5백만언정도는 빚지고 나온다.

대학때부터 다 자기 스스로 하기때문이다
더 어릴대도 용돈은 다 벌어서?㎢?

내 경우를 보면 내 엄마 아빠는 젊을때 미국에서 유학생을 해서
한국식이기보다 미국식에 가깝다
나는 5학년때부터 옆집 아이 베이비 시터를 해서 일주일에
5불씩 받아서 용돈을 했었고.
10학년 부터서는 맥도날드에서 일했다.

우리나라는 안그러지 않는가. 대학도 부모님이 보내주시고 결혼다 부모님이 해주는 경우가 많다고 생각한다.
이런것들은 왜 선진국과 비교하지 않을까?

한국에서 교환학생 생활때 한국친구들.엄마아빠에게 용돈받고
밤에는 그 돈으로 놀고 아빠가 자동차 사주고 학비 대주는것보고
부럽다기보다 심하다는 생각을 했었다.

난 교환학생 할때 영어 학원에서 영어 가르치면서 용돈 벌어서
사용했었다.
나만이 잘했다는것은 아니지만.
한국 젊은 사람들은 너무 부모에게 의존한다는 생각이 들었었다.

선진국에서도 부모가 대학.결혼까지 다 책임지는경우도 있지만.
한국교민들과 또 소수 의 사람들일 뿐이다.

이점도 생각해봤으면 좋겠다.

우리 나라 사람들이 선진국사람들에 비해서 얼마나 많은 기간
부모님의 보호를 받고 살아왔는지를..


그리고 이런것은 선진국 후진국의 차이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사회의 전반적인 분위기가 그럴수는 있지만.
개인의 차이가 더 많지 않을까도 생각한다.

무슨 사회문제가 생기면 미국은 이런데 우리나라는 이렇데.하는거
보기 싫었다.

우리나라도 좋은게 참많다

난 한국의 시집살이가 맞다는게 아니다.
그저 많은 것들을 선진국과 비교하는게 별로라는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