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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늘 긍정적으로...


BY wynyungsoo 2001-06-10

안녕하십니까?
우선 고맙다는 말씀을 드리며, 저희 형부께서는 뼈로까지 전의가 되었다고 하니 회생가능성은 희박하니 어쩔 도리가 없으며 "형부 사후"의 언니의 삶의 색깔이 어떨까!하는 아픈 마음에 견딜 수가 없답니다.
그리고, 님의 병은 요즘 병 축에도 못드는 아주 경미한 병에 속한다고 합니다. 수술이 잘 되었다면 너무 걱정을 마시고 맨손 체조라도 규칙적으로 생활화하면서 건강을 다지시는 길이 최선이라고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왜냐하면 저도 대 수술을 두 번씩이나 받고, 신체의 중요 부분을 적축술로 텅 빈 몸뚱이로 생활에 임하고 있답니다. 현재 저희 남편도 환자랍니다. 무슨 병이든 본인의 강한 정신력에는 아무리 중증이라해도 이겨낼 수 있는 항체가 생성된다고 어느 의학서적에서 읽은 기억이 납니다. 남편과 번갈아가면 병상을 넘나들면서 의학서적이라는 책을 뒤적거리기를 여러 번 했답니다. 그냥 약이 오르고 꼭 이겨내야 되겠다는 오기가 나를 더 강하게 만든 것 같습니다. 그러니 어무 심려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저는 그래요! 신체적으로 허약하다보면 마음이 약해지기 일수잖아요? 그리고 귀가 얇아져서 타인들의 말에 솔깃하고 하면서 쓸데없는 비용들을 허비하는 사례를 많이 보았답니다. 처음에는 저도 그랬었는지 모르죠, 그러나 지금은 제 주관을 존중하며 나름대로 남편 병간호와, 자신의 건강다짐을 실속있게 한답니다. 마음 아픈 님께 죄송한 생각도 듭니다. 아픈 내심을 게시판에 올리다보면 좀 해소가 되는 것 같아서 종종 올립니다만, 우리 모두 운동으로 건강을 다지십시다. 그리고 우리 절대로 좌절을 하지말고 현실을 긍정적 시각으로 직시하면서 다소곶이 이어나갑시다. 너무 얘기가 장황했나요? 마음이 통하는 분 같아서...부디 건강에 유의 하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