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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BY 아~~후~~~~~~~ 2001-06-10


왠지 마음이 울적하다

벌건 대낮인데 술도 한잔 생각나고..친구들과 떠들썩한 술집에

앉아 반쯤 취한 목소리로 얘기도 하고 싶다..몸은 왜이렇게 무겁고

아프기만 한건지

화병이 다시 나의 몸을 슬금슬금 기어다니는지 가슴이 묵직한게

뻐근하고 아프다

그냥 눈물이 쏟아질것두 같구

내 기억 어딘가에 숨었다 이렇게 울적한 날이면 스믈스믈 기어나와

날 괴롭히는 배신의 기억등등등

사람의 기억을 약하나 먹으면 잊고 싶은 기억만 싹 지우는 그런

약은 없을까

날씨도 꾸리꾸리하고 나의 마음은 자꾸만 진흙탕 속으로 속으로...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