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이 땅에서 여자로 살기에 힘들다. 어째서, 모든게 남자 중심세계고,결혼하면, 시댁중심으로 되어져야하는지......... 누가 이런 더러운 보이지않는 법을 만들어 아직도 케케묵고 썩어 문드러진걸 우리는 여자라는 이유만으로 구습을 대물림하는건지. 안 따르면 못된 며느리라는 소리는 자연이 착~달라붙고. (하기사, 그말 때문에 무서워서 내 내할소리 안하느것도 아니고..) '시'자라는 감옥에서 벗어날 수 없을까? 항상,,우리 부부를 사이 벌어지게 하는건..시어머니다. 며느리, 아들이 야무지게해서 잘 사는게 그렇게도 눈꼴 사나울까? 아무리 못 배웠다하더라도, 며느리가 어디 자기 손아귀에서 굴릴만한 노리개감인가! 정말 더러운 꼴 많이도 보고 살았지만...휴~~ 서로가 맘이 이리도 불편하고, 기운 빠지는일을 왜 결혼할려고 할까. 왜 아들자식 결혼 못시켜 안달일까? 남의 귀한 딸 데려와서 구박하고,내 스트레스상대로 짖누르기위해 며느리를 볼까? 나도...아들만 둘 키우고 있다. 여자한테 잘해조야한다고 누누이 강조한다. 여자로 태어난걸 스스로 천박하게 생각하고 버림받아왔기때문에 자기가 낳은 자식에겐 말 못하고 피한방울 안 썩인 며느리에게 가슴에 못 밖는게 아닐까? 여자의 적은 여자라지만,,,,,, 그래도, 자기아들하고 사는 여자아닌가? 정말, 나의 존재는 이집에서 뭘까? 내 순수함을 발로 짓밟고,가슴에 상처를 손톱으로 긁어야만 속이 후련해지는 시어머니란 존재는..또.. 뭘까? 아무리 딸이 없기로서니,아무리 무식하기로서니..... 나를 에워싸고 있는 이 떨칠수 없는 잔인한멍에를 다 내려놓고 싶다. 그래서 나는 그냥...아무것에도 구속받지않는 당당한 여자로 살고싶다...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천하보다 귀한 존재가 나 하나일찐대..... '시'자 들어가는 시금치도 안먹는다는 어느 누구의 말이 생각난다. 하상 이래 희생만 하고 살아야하나? 남편은 나보다, 아니 우리가족보다 자기 집의부모..동생들이 더 소중한가보다. 그럼...신랑하나 믿고 사는 나는 뭐지? 참, 더러운 세상이다..... 며느리란 자리는 이 땅에서 맘편하게 살기란 쉽지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