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지 8개월된 새댁입니다
저희 시댁은 4형제이고 신랑은 막내입니다
큰시아주버님이 사업을 하시는데 얼마전부터 어렵다는 얘기가 들리더니 돈을 빌려달라고 합니다
아니, 정확하게 말하면 돈을 달라는군요
원래는 1000만원정도 얘기한것 같던데 셋째시아주버님이 400만원씩만 주자고 저희신랑한테 얘기를 한 모양입니다
또 받을 생각은 하지 말자구요
저희 친정엔 3남매가 있는데 형제들간에 돈거래는 하지않습니다
어떤게 좋은건지 나쁜건지 판단하기는 어렵지만 돈을 빌려주는것도 아니고 그냥 줘야한다고 생각하니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요
본전 생각도 나구요...
저희들 결혼할때 시댁에서 받은돈은 500만원이 전부입니다
그때도 울신랑이 시아주버님께 빌려준돈 500만원을 못받고있는 상태였는데 결혼할때 제가 신랑한테 얘기해서 250만원도 겨우 받았었거든요
지금 살고있는 전세집도 반은 대출받고 나머지반은 저랑 신랑이 반반씩 보태서 얻은 집입니다
빚때문에 맞벌이하느라 아기도 못가지고 있는 형편인데 이런 일이 생기니 어떡해야할지 모르겠어요
딱잘라서 거절할수도 없는게 신랑도 혼자서 고민하다가 저한테 어렵게 얘기를 꺼내는데, 만약 제가 돈을 안주면(경제권이 저한테 있거든요) 형제간에 우애 갈라놓는다는 말 나올까 겁나구...
만약 여러분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리플 좀 달아주세요 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