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힘이들어 첫사랑 그 에게 전활했다
"나 곧 결혼해"....그의말
목이메어 전활 끊고야 말았다
너무 불행한 삶을 살고 있는 나이기에
혹시나 하는 마음에 ...
아무도 날 받아줄곳은 없구나 하는 절망감
그사람 지금 한참 행복에 단꿈을 꾸고 있는데
난....
단한번의 남편의 외도
나 지금 26살
다시는 안그런다고 ...
지금 그렇게 잘하고 있다
하지만 믿을수 없다
1년전 그 믿을수 없는 충격에 밥도 못먹고
물만 마셔도 토했다
그런데 그런날 벌레보듯했다
그눈빛 지금생각해도 섬뜩하다
그옛날 나 정말 인기 많았다
집이 남자고등학교 옆이라 그학교애들 나몰르는애 없었다
심지어 비공식 팬클럽까지 있었다
학교에서는 선생님들이 교복 잘어울린다고
스마트 모델하라고 했었다
한때는 미인대회에 나가려구도 했었는데...
지금은 아니다
내가 봐도 아니다
내 남편이 좋아한 그녀는
탈렌트 뺨치는 외모
나혼자는 자신있는데
그애랑 비교하면 나는 영~
잘난게 없으니 남편이 바람폈겠지
그래봐야 어차피 바람난 남편과 사는 한심한 여자
죽고 싶다
그저 결혼해서 평범하게 살고 싶었는데
맘 고생 안하고 평범하게 사는게 이다지도 어려운 일인가
세상에 내가 제일 불행할거다
아이가 아직어려 이혼까진 생각 안해봤지만
돈좀 모이면 이혼해야지
나정말 태어나지 말것을
이세상에 태어나지 말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