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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음식?


BY 딱지 2001-06-14

정말 짜증나네요
전 개인적으로 보신으로 먹는 개고기를 싫어합니다.
남편은 좋아하는 편이구요 아니 많이 좋아하는거 같아요
연애때부터 개고기먹는게 싫어서 먹지 말라고 강요했거든요.
그땐 알았다고 해놓고...
우리 결혼한지 이제 1년..
우연히 아는 언니랑 통화하다가 지난토욜날 언니신랑하고 우리신랑하고 개고기국(일명 진국)을 먹었다고 하더군요..
저는 그 애길 듣고 웃었어요.. 그리고는 바로 남편한테 전화해서 지난주 토욜날 점심 뭐 먹었냐고 물어봤죠. 삼계탕을 먹었다고 거짓말을 하더군요. 그래서 내가 다 알고 전화했으니깐 바른말하라고 했거든요.
첨에는 웃으면서 맞다고 하더라구요. 내가 장난반 진담반으로 나무라니깐 자기가 더 화내고 난리네요..
사실 화나는 발단은 개고기지만 지금은 그런 태도에 화가 납니다.
연애때부터 군발두통으로인해 고생을 했는데 치유방법은 술담배 끊어야 나을수 있다고 하더군요. 그때부터 많은 다짐을 받았지만 결혼한 지금까지도 자기 마음데로예요. 근데 개고기까지..
연애때는 다 받아줬으면서 이제 결혼했다고 그러는건지..
정말 짜증나네요
이거까지도 그냥지나가면 앞으로 모든걸 자기가 다 흔들고 살겠죠?
물론 어떻게 생각하면 좋아하는거 먹는다고 터치할순 없지만 제가 개인적으로 강아지를 무척 좋아하거든요 현재 집에 애견도 있구요..
하지만 화가나는건 그의 태도입니다..
그냥 넘어가야하는지 아님 뜯어 말려야 하는지..
별거 아닌일이라고 생각하실지 모르지만 이쁘게 봐주시구요..
리플부탁합니다.
좋은하루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