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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큰소리 한번 치고 살아보자


BY 사랑하자 2001-06-14

화나는 일이 있어도 무조건 참아보자 싶어 참았다
그리고 내하나 참으면 큰소리 안내서 집안이 조용하다 싶어 참았다
그러나 참는게 다 아니라는걸 알았다
화나면 화도 내고
내 주장을 펴는것 이 내가 살길이었다
친정에 신랑때문에 속상하다고 하면 결혼 반대할때 그만두지
이젠 애까지 낳았으면서 왠 헛소리냐며 혼나고
시누한테 신랑얘기 하면 팔이 안으로 굽는다고 신랑 편 들고
우리 친정엄마
나 고생시킨다고 신랑이 고와보일리 없고
난 그 중간에서 힘들다
요새는 일도 많아 힘이 딸려 힘들다고 하면 니가 너무 설치니깐
신랑이 니 믿고 그런다구
당장 회사 그만두라고 하고
내가 신랑 욕하는것은 ?I찮은데 친정엄마가 하니깐 듣기 싫은
이 감정은 도대체 뭔지
이젠 나도 힘들면 힘들다고 말할거다

그냥 다른 여자들처럼 나도 집안에서 신랑 벌어다
준돈으로 애들 보살피며 살고 싶다
전업주부 일때는 답답해서 일하고 싶었는데
2년이 지난 지금 서서히 지쳐가고 있다
에구
모처럼 넋두리 해봅니다
ps
시누가 음식할일이 있으면 꼭 나보고 해달란다 같이
그러면 난 거절을 못했다
회사일 마치면 가서 일해주고 12시 넘어서도 왔다
그러나 우리집에 뻔히 일이 있는 줄 알면서도 연락도 없다
그리고 일 끝나면 오던지 아니면 먹고 그냥 간다
요번에도 식구들 불러서 음식 먹자며 하더니 또 우리집으로 온다
난 화가나서 회사 핑계로 늦게 갔다
준비를 다?더군요
나 오랜 간만에 실컷 먹었습니다
그리고 뻔히 나쁜줄 알지만 가끔식은 회사 핑계로 그럴겁니다
난 시댁식구의 "시다바리" 그만 할겁니다
내 몸 아프면 안할거라고 말할겁 니다
그러나 내 할 도리 하면서 며느리 자리 ?아 갈랍니다
착한 며느리 보다는 현명한 며느리가 될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