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나는 일이 있어도 무조건 참아보자 싶어 참았다
그리고 내하나 참으면 큰소리 안내서 집안이 조용하다 싶어 참았다
그러나 참는게 다 아니라는걸 알았다
화나면 화도 내고
내 주장을 펴는것 이 내가 살길이었다
친정에 신랑때문에 속상하다고 하면 결혼 반대할때 그만두지
이젠 애까지 낳았으면서 왠 헛소리냐며 혼나고
시누한테 신랑얘기 하면 팔이 안으로 굽는다고 신랑 편 들고
우리 친정엄마
나 고생시킨다고 신랑이 고와보일리 없고
난 그 중간에서 힘들다
요새는 일도 많아 힘이 딸려 힘들다고 하면 니가 너무 설치니깐
신랑이 니 믿고 그런다구
당장 회사 그만두라고 하고
내가 신랑 욕하는것은 ?I찮은데 친정엄마가 하니깐 듣기 싫은
이 감정은 도대체 뭔지
이젠 나도 힘들면 힘들다고 말할거다
아
그냥 다른 여자들처럼 나도 집안에서 신랑 벌어다
준돈으로 애들 보살피며 살고 싶다
전업주부 일때는 답답해서 일하고 싶었는데
2년이 지난 지금 서서히 지쳐가고 있다
에구
모처럼 넋두리 해봅니다
ps
시누가 음식할일이 있으면 꼭 나보고 해달란다 같이
그러면 난 거절을 못했다
회사일 마치면 가서 일해주고 12시 넘어서도 왔다
그러나 우리집에 뻔히 일이 있는 줄 알면서도 연락도 없다
그리고 일 끝나면 오던지 아니면 먹고 그냥 간다
요번에도 식구들 불러서 음식 먹자며 하더니 또 우리집으로 온다
난 화가나서 회사 핑계로 늦게 갔다
준비를 다?더군요
나 오랜 간만에 실컷 먹었습니다
그리고 뻔히 나쁜줄 알지만 가끔식은 회사 핑계로 그럴겁니다
난 시댁식구의 "시다바리" 그만 할겁니다
내 몸 아프면 안할거라고 말할겁 니다
그러나 내 할 도리 하면서 며느리 자리 ?아 갈랍니다
착한 며느리 보다는 현명한 며느리가 될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