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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하는남편


BY s9003 2001-06-14

저번주 토요일날 남편은 친구만나고 집에와서 덥다고 에어콘을 틀었다. 에어콘을 틀고서 창문을 열어서 나는 남편한테 닫으라고 했다. 그러더니 별로 화도내지 않아도 되는데 갑자기 화를 냈다. 그뒤로 그때문인지 아니면 다른이유인지 아님 내가 갑자기 싫어져서인지 몰라도 남편은 나와 지금까지 말도 안한다. 얼굴도 마주치기도 싫어하고 잠을자도 등을 돌리고 잔다. 남편에게 요즘 난 있으나 마나한 존재인 것 같다. 너무 속상하다. 왜냐고 물어보고 싶지만 남편의 반응이 어떻게 나올지 두려워서 그냥 나두고 있다. 참고로 남편은 성격이 지나칠 정도로 자기자신에 빠져있는 사람이다. 글구 월요일에는 말도없이 늦게들어왔다. 항상 어디가면 간다고 연락하고 다니는 사람이다. 근데 연락도 없이 늦게 들어왔다(물론 나중에는 참다참다가 내가 먼저 전화했지만). 그런뒤에 2틀은 일찍들어왔지만 왠지 오늘도 연락도 없이 늦게 들어올까봐 겁난다. 저 어쪄죠. 여러분 저에게 조언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