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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교사 - 허가받은 체벌교사?


BY dotory1962 2001-06-15

딸아이가 엉덩이부터 허벅지가 시퍼렇게 멍이 들어 왔다.
아이에겐 자세하게 묻지않고 네가 잘못했으니 선생님이 때렸겠지라고 말은 했지만 솔직히 너무 놀라웠다.

도대체 무슨잘못을 어떻게 했길래 아이가 저토록 맞았을까 싶어서 학교로 확인 전화를 했더니 체육수업시간에 늦게나와서 본보기로 여학생들을 때렸단다.

그러면서 왈, 때린거에 대해서는 드릴말씀이 없습니다.

죄송해서 드릴 말씀이 없다는건지, 아님 잘못해서 때린거니 할 말이 없다는건지 아리송...

그래서 부탁을 드렸다.
아이가 잘못한것보다 너무 심하게 손을 대신것 같으니 다른 방향으로 벌을 주십사하고....
전화통화상태는 양쪽 모두 정중하고 친절하게 끊었는데....

다음날 아이의 입으로부터 전해들은 소리는,

체육선생이 아이들을 불러 모아놓고 일장 훈시를 하더란다.

너희들은 이제 나한테 찍혔어.

도대체 체벌도 정도껏 해야지, 엉덩이서부터 허벅지가 온통 피보라색으로 멍들여 놓고 애들에게 협박까지?

아이들이 반항적이라거나, 싸움질을 한것도 아닌데 너무했다 싶어서 전화한것 뿐인데 항의전화로 몰며 아이들에게 협박을 하다니....

이런 선생 혼낼 방법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