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733

아빠가 전화를 했다


BY 아빠목소리 2001-06-18

아빠가 전화를 했다 시어머니 계실까봐 동네 아줌마가 전화를 해서 바꿔주었다 술한잔 하신 모양이다
원준이가 보구 싶으시다구....
아빠가 우리 애기를 그렇게 이뻐하실줄은 몰랐다
안 그래두 우울한데..아빠 목소리를 들으니 눈물이 난다
집안을 둘러보니 엉망 난리속이다
정말 간만에 비가 내린다 지금 내 맘이랑 똑같다
요즘은 거의 이 사이트에서 위로받구 산다
어디부터 치워야 하나
배고픈데 먹는것두 귀찮구 혼자 먹는것두 싫구
친정에 갈까 시어머니는 지금 병원에 계신데..
아기땜에 병원엔 갈수도 없는데 집에 갔다올까
좀 그런가? 여자는 왜 결혼하면 시댁눈치를 보게 될까
신랑은 언제든 자기집에 맘대로 가면서 나는 왜 가고싶을?? 못갈까
여러분은 어떠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