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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날 이렇게 쫌스럽게 하는가?...


BY 묻지마! 2001-06-18


얼마전부터 시댁에 생활비를 드리고 있다 많은 돈은 아니지만 우리 형편엔 부담스럽다

이래저래 시댁에 한달 평균 45만원정도 들어가는 거 같다 정말 힘든다

근데 이번달 말에 형님네가 시어머님네랑 살림을 합친단다

형님네도 경제적으로 힘들고 시부모님 빚갚을라고 방빼서 들어오는

거지만 어차피 형님네가 물려받을 집인데....

그래서 이제 생활비 부담을 줄이고 싶다 형님네나 시부모님이나 이중으로 들던 생활비가 안들테니...

그동안 시어머님이 형님네 아이를 둘이나 키워주셨다

큰아이는 기저기, 분유등등등 시부모님이 다 감당하셨고 작은애는

시아버님 실직이후 형님네가 부담했다

내 얄팍한 생각으로는 시부모님이랑 형님네는 또이또이 셈셈친거

같은데 우리는 정말 받은거 없이 앞으로 감당해야 할 짐의 무게가 크게만

느껴진다

그저 형님이 먼저 전화해서 '이제 살림도 합치니 시부모님 생활비 말고 용돈이나

조금 드리라고...' 먼저 말을 꺼내주었음 좋겠다

내 이 짜잔한 마음이 계속 생활비를 드리는 것은 손해보는 것 같다는

생각을 감출수가 없다

돈이 웬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