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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와같은상황이나 슬기롭게 대처한분...


BY 한바보 2001-06-19

남편과 같이 가게를하는데요
어찌하다 보니 내가 가게의80%의 일을 처리하게됩니다.
수금이라던지 판매 잡다한 모든일 남편은 대인관계에 신경을
더쓰고 자기는 살려고 술마시고 사람들만나다고하고
거의 자리를 비우죠
헌데 자꾸만 이게아니다 싶은생각이드네요
점점 내 어깨만 무거워지는거예요
돈이 없다보니 가게운영이 잘되지않고, 그렇다고 딱히 정리 할
처지도 않됩니다.한때 열심히 해야지 생각하고 저도 적극적으로
살았죠. 한데 남편은 이제 그게 어떻게 구한돈인지 아는지 모르는지
별관심도 없어보이구요. 저만 빛더미 입니다.
수금같은 걸 은근히 저에데 미는것 같더라구요
시부모님들도 자질구레한 돈까지 저한테 달라고 하구요
술마시고 오면 미안하다고 하고 잘해보자구 하니
그만 손을 딱 뗄수도 없어요 많이 사람되었거든요..
이렇게 제가 처리하는게 아닌데 요즘 너무 많이 후회해요
남편 힘들까봐 힘이 되자고 도운것이 남편을 의지만 하는 사람으로
만들결과가 되었구나 싶어요
아이들때문에 어떻게 하지도 못하구
답답하구 내미래를 생각하면 앞이 안보입니다.
현명한 방법없을 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