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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한언니 남편이 사고로 죽었는데... 시댁에서..


BY 늘지금처럼 2001-06-21

전세얻을때 이 언니가 천만원정도 보탰거든요.
근데... 남은거 달라고 하네요.

전 이 얘기 듣고 정말 황당했습니다.
이럴수 있나요?

전 이제 결혼한지 2년이 채 안되서 잘 모르지만 이런 경우에 보통 어떻게 되는건지..

이 언니 신랑이 지난주에 물가에 놀러가서 변을 당했습니다.
일주일밖에 안된 얘기구요.
이 언니 정신 못차리는데..

직장에서 나온 보상금 심지어 의료보험에서 나온 보상금..
물론 얼마 안되죠.. 10~20만원
그리고 장례비에 들어왔던 모든 비용들.. 남은거..
다 그 집 시집에서 챙기네요.

그런건 다 좋다 이겁니다.
근데.. 얼마 안되는 전세금에서 빼달라니..
그럼 이 언니는 어디로 갑니까.. 친정엔 안간다 합니다
여동생이 있어서 같이 살겁니다.

결혼한진 2년 조금 넘었구요.. 아무리 아이하나 안 낳은 며느리라해도
원래 이런건지...
보험금이 나왔을 경우 그걸 나눌순 있겠죠.. 부모도 슬프니까
근데 전세금을 이렇게 해야 되는거나요?
심란해서.. 써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