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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아줌씨도..


BY violet 2001-06-22

학교에 컴퓨터를 배우러 다닌다..우리 아파트여자..잘 알지는 못하지만, 우리집에 우유배달을 해서 몇달 먹어서..안면은 있다..그것도 교실 자리에 앞뒤로 앉기도 하며..모르는것은 서로 물어보고 한다..영 안면몰수한 처지는 아니라고 본다..
강의 마치고 학교운동장으로 내려오는데..그아줌씨..몇발자국 앞서서 잰 걸음으로 걸어가네..
그러더니 운동장에 주차한 차를 끌고 나온다..지혼자 타구..내가 옆으로 지나치지만, 아는척 안한다..쌩하니..끌구 교문밖으로 나간다. 좀있다 신호걸려 또 나랑 비슷한 위치..이제사 아는척해?f자..드러워서 안 타지만, 그 아줌씨 끝까정..안면몰수하고 저만큼 사라진다..

내 참! 아무리 개인주의 사회라지만, 지가 그런다구 내가 상관할바는 아닌지 모르지만, 그렇게 살 필요 있을까...한참을 생각하게 만든다..
혼자 타나 둘이타나, 같은 아파트 아즘씨들 몇명더 태우나 뭐..특별히 다른게 있나요? 다른 이유가 있겠지 그렇게 생각은 해보지만, 다시는 그사람 배달하는 우유 먹고싶지 않은 씁씁한 맘이 드는건..어쩔수 없는 사람이기에 드는 기분인가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