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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단이불


BY 속상해 2001-06-25

시아버님 제사때문에 맏동서네 갔다가 열받았습니다.
거실에 깔린 솜이불이 바로 삼년도 안된 제 예단이불.
시어머니한테 해드린 것인데..
어떻게 그럴수 있나요?
속상하네요.
시아버님 제사라야 알밤까지 모두 시어머니가 준비해갑니다.
가면 상하나 달랑 펴놓고 기다리고요.
시어머니야 워낙 경우없는 분이라 그러려니해도.
윗동서가 어떻게 나한테 말한마디없나요?
나이어린 윗동서가 내 예단이불을 벌써 차지해버렸네요.
내가 속이좁은 위인이라 이렇게 열이 나는가 봅니다.
덤도 기다리데요.
제사비용 보태쓰라고 제가 드린 돈을 윗동서한테 생활비쓰라고 주는 경우는 뭡니까?
윗동서는 제사때 십원한장 안 내놓습니다.
속상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