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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구하기 힘들겠죠..휴우..거기다가 시댁스트레스까지..


BY 고민녀 2001-06-25

안녕하세요..저번에 조카 야단쳤다고 찬밥신세 되었던 아줌마예요
그일있고나서부터 맘이 많이 상했지만 그냥 편하게 살려구했는데
시엄니가 조카좋아하는 음식사갖고 올라가서 조카한테 사과하라네요
겨우 6살짜리한테....
시엄니가 너무 어색해져서 어떡하냐고 시누이한테 애기했더니
조카좋아하는 **음료 사갖고 와서 사과하면서 달래주라고 했다네요
벌써 근 한달다되는 일인데 아직까지도 어린게 가슴에 품고있다고..
참 내처지가 한심하네요..
거기다가 남편혼자 벌어서 힘들게 살고있는 저한테 시고모님은
몇백만원하는 산삼인지 뭔지를 자꾸 저한테 사라고 전화하시고..
어휴...가뜩이나 생활고에 시달리던차라 직장을 갖고싶은데
4년전에 직장생활 조금한게 다인지라..여상졸이지만 회계쪽은 다
까먹은것같고.. 최소 아이놀이방에 보내고 저축조금이라도 할만한
월급을 줄만한 회사가 있을까? 고민됩니다..
저처럼 가정일만 하다고 회사를 다니시는 주부 계시면 저한테
조언좀 해주세요..알아보려고 하니 조금 막막하네요...
서두없이 주절주절 애기했네요... 조언좀 받고싶네요....
좋은하루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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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리미 2002-04-24
    [응답]안돼요
    팔지마세요.

    후회무자게 합니다.
  • 그건요 2002-04-24
    [응답]다이아몬드를 팔려면...답변 부탁 드려요..
    저도 7년전에 결혼할때 5부짜리 다이아를 받았는데요,

    이게 세월이 지나다보니 요즘에 끼기엔 너무나 촌스럽더군요.

    그리고 아이키우랴 살림하랴 정신없는 마당에 다이아가 툭튀어나온반지 끼고 있기에도 뭐하고 해서 팔았어요.

    금은방에 갔더니 감정서가 있어야 한대요. 그리고 우리나라에 다이아감정하는 사람중에 유명한 사람이 2명인가 있는데 이사람들이 감정한것만 제대로 값을 받고 나머지는 제대로 받지 못한대요. 더군다나 감정서가 없으면 더욱더 받기가 힘들대요.

    전 다행히도 감정서도 있고 그 감정서에 싸인한사람도 유명한사람중에 한명이더군요. 물론 처음살??보다는 많이 차이가 나게 받았지만 금값까지 해서 만족할정도로는 받았어요.

    가실때 꼭 감정서 챙겨가세요.
  • rubymom 2001-06-26
    [응답]비온뒤에 땅은 더욱더 굳는다지요
    어린애기 데리고 시댁식구들에 둘러싸여 사니 얼마나 스트레스 쌓이겠어요 아직 어린새댁인데 동생같아 마음이 안됐네요



    먼저 조카한테 사과하는거 말인데요



    제 생각에는 조카가 좋아하는 과자 사가지고 가보세요



    말이 사과지 아마 시어머니랑 시누이랑 더이상 이런 상태로 오래 가면 안되겠다 싶어서 궁여지책으로 만들어 낸 방법일겁니다



    어른이 되어서 삐긴게 며느리나 올케보기 미안하기도 하지만 그냥 웃으며 지내기엔 명분이 없고 하니 먼저 화해를 요청해 오면 못이기는척 받아들이겠다는 뜻일겁니다



    이건 시누이 쪽에서 먼저 화해를 요청하는거나 마찬가지입니다

    시어머니를 핑계삼아서요



    비 온뒤에 땅이 굳는다고 오히려 이번일을 계기로 더 사이가 좋아질 지도 모릅니다



    시누이도 속좁은 엄마 마음에 화를 내고 보니 사실 그럴것 까진 없었는데 내가 너무 심했다 하는 생각을 하고 있을겁니다



    그러니 다음엔 좀 더 조심하겠지요



    얼굴 표정 확 펴고 환하게 웃으면서 좋아하는거 사가지고 가 보세요

    그러면 시누이도 미안해서 맛있는거 대접해 줄겁니다



    그리고 그런분위기에서 집에만 있으려니 갑갑하지요?



    하지만 애기 낳기 전부터 계속해서 직장생활을 해서 애기나 엄마나 서로 단련이 되어있는것도 아니고 갑자기 좋은자리가 있어도 여러모로 힘들거예요



    이왕 지금 집에계시는거 애가 5살 될때 까지만 참아보세요



    직장생활하는 저희 친구들 저보다 여러면에서 다 훌륭하게 생활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육아문제는 고민이 많더라구요



    요즘 5세 되기전에 엄마가 집에서 해줄게 얼마나 많은데요



    직장에 다니게 되면 마음은 더 하지만 그만큼 시간과 힘이 딸리잖아요



    애기가 어릴때 이렇게 같이 집에 있느것도 다 내복이다 그렇게 생각하세요



    저 경우에는 몰라서 못해줬지만 (몸도 좀 안따라주긴했지요 게을러서)

    요즘에는 컴에 앉기만 하면 정보의 홍수속에서 살잖아요



    내가 애하나는 똑 부러지게 키워 봐야지 하는 마음으로 모든 정신을 그쪽으로 쏟아보세요



    그럼 자연히 시댁과 부딪히는 일도 적어지고 내가 정말로 중요한 일을 시기적절하게 하고 있다는 보람도 느낄겁니다



    전 애를 셋을 키우는데요 정말 영유아기때 엄마가 어떻게 해주느냐에 따라 좀 틀리는거 같더군요



    그럼 다음달 부터 유치원가는 막내 선생님이 오실시간이되서 그만 쓸게요

    화이팅!!!!!!